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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우 옛집(등록문화재 제268호)은 시민들의 기부와 노력으로 지켜진 대표적인 유적이다.
 최순우 옛집(등록문화재 제268호)은 시민들의 기부와 노력으로 지켜진 대표적인 유적이다.
ⓒ 김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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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은 '서울이 가진 많은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대중들이 이를 어렵지 않게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서울문화예술탐방 프로젝트'를 2007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제3회. 지난 4월 10일과 11일. 5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이 프로젝트의 시범 프로그램에 시민탐방객의 한 사람으로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의 매달 둘째 주 금요일은 문인들의 자취를 찾아보는 문학탐방 시간. 첫날 찾은 곳은 만해 한용운 선생의 흔적이 남아 있는 '심우장(서울 시도기념물 제7호)'과 <무서록>으로 유명한 상허 이태준 고택(서울 시도민속자료 제11호), 그리고 우리에게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서서'라는 책으로 유명한 최순우 선생이 살았던 집(등록문화재 제268호)이다.

2009 서울문화예술탐방 문학탐방 길잡이 김경식 시인은 문학기행지를 미리 몇차례고 답사, 문인들의 묻혀진 자료를 많이 발굴해냈다.
 2009 서울문화예술탐방 문학탐방 길잡이 김경식 시인은 문학기행지를 미리 몇차례고 답사, 문인들의 묻혀진 자료를 많이 발굴해냈다.
ⓒ 김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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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탐방의 길잡이 김경식 시인(저서:새벽길 떠나며 등)은 문학기행이 다소 낯설던 30여 년 전부터 주요 일간지의 문학기행을 이끌었으며, 현재는 '좋은 책 나누기' '향기 메일' 등으로 유명한 문화콘텐츠 봉사단체 '사색의 향기 문학기행'을 이끌고 있다.

세간에 많이 알려진 자료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행지를 몇 번이고 미리 답사하여 세간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자료들을 발굴하여 들려주기 때문에 시인의 문학기행 마니아들까지 있다는 소문이다.

비탈진 골목길을 한참 올라가야만 만날 수 있는 '만해 한용운 심우장(서울 시도기념물 제7호)'은 선생이 1933년에 지어 1944년까지 12년간 사셨던 집이다. 선생이 총독부청사와 마주하기 싫어 총독부청사를 등지고 지은 일화로 세간에 많이 알려진 집이다. 그래서 이 집은(우리나라 사람들이 남향집을 선호함에도 불구하고) 북향집이다.

만해 한용운 심우장(서울 시도기념물 제7호):한용운 선생이 1933년에 지어 입적에 들 때까지 살았던 곳이다.
 만해 한용운 심우장(서울 시도기념물 제7호):한용운 선생이 1933년에 지어 입적에 들 때까지 살았던 곳이다.
ⓒ 김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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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장 골목-주변에 이태준 고택,간송 미술관, 최순우 옛집, 길상사 등이 있다.
 심우장 골목-주변에 이태준 고택,간송 미술관, 최순우 옛집, 길상사 등이 있다.
ⓒ 김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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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이자 시인이요, 독립운동가로 당시나 지금이나 우리 민족의 가슴 속에 새겨진 선생에 대해 설명함은 새삼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심우장에서 선생의 흔적을 최대한 찾아보는 것은 중요하다. 요시찰 인물인 선생이 입적할 때까지 사셨던지라 늘 매서운 감시가 있었으나 금강석처럼 굳고 강하게 버티고 있는 선생 때문에 일제도 어떻게 하지 못한, 일제강점기에 심우장만큼은 온전한 독립 대한민국이었기 때문이다.

선생은 이곳에서 유마경을 번역하는 등 왕성한 집필활동을 하다가 1944년, 광복을 앞두고 입적했다. 심우장은 또한, 선생이 비밀결사대인 만당(卍黨)의 영수로 추대된 곳이며, 단재 신채호의 묘비명을 쓴 곳이다. 마포 형무소에서 옥사한 일송 김동삼 선생의 시신을 업어다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장례를 치른 곳도, 일제의 황민화 정책과 창씨개명, 조선인 학병 출정을 반대한 곳도 이곳 심우장이다.

선생이 심우장을 지은 사연도 각별하다. 3·1운동으로 3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선생은 총독부의 요시찰 인물로 이곳저곳을 떠돌며 어렵게 생활한다. 선생의 이런 사정을 안 안국동 선학원의 김적음 스님은 자신의 초당을 지으려고 마련해둔 복장골 송림 52평을 선생께 드린다. 여기에 지인들이 뜻을 더해 주변의 땅을 매입, 심우장을 지었다고 한다.

문화재청의 설명에 의하면, 'ㄱ'자 혹은 'ㄴ'자 구조의 앞면 4칸, 옆면 2칸이라는데 언뜻 3칸짜리 조촐한 기와집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의 이런 설명은 대청 쪽 부엌 찬마루에 서서 부엌과의 사이에 아무런 구조물 없이 남쪽으로 덧낸 1칸짜리 넓은 찬마루를 꼼꼼하게 살펴봐야만 비로소 이해할 수 있다.

만해 한용운 선생이 유먀경과 여러 원고를 집필한 심우장 서재
 만해 한용운 선생이 유먀경과 여러 원고를 집필한 심우장 서재
ⓒ 김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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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장 온돌방에는 선생의 친필원고 및 심우장 관련 원고, 어록 등을 전시하고 있다.
 심우장 온돌방에는 선생의 친필원고 및 심우장 관련 원고, 어록 등을 전시하고 있다.
ⓒ 김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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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장이 북향인지라 대문을 들어서서 처음 만나는 서재는 건물의 동쪽에 해당한다. 선생이 집필을 했다는 이 서재에는 선생이 지은 심우장 현판이 걸려 있다. 외창 오세창의 친필 현판이라고 한다. '심우'는 '소를 찾는다', '마음을 찾는다'란 뜻이다. 서재에는 교과서나 문학작품을 통해 자주 뵈었던 선생의 낯익은 초상이 걸려 있다.

"조금도 실망하지 말게. 우주 만유에는 무상의 법칙이 있네. 절대 진리는 순환함이네, 다만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일세. 몸과 마음을 바르게 가지고 사람의 본분을 잘 지키면 자연히 다른 세상이 올 것 일세!"

심우장을 찾아 나라의 캄캄한 앞날을 걱정하고 울분하는 젊은이들을 선생은 이런 말로 타이르곤 했다고 한다. 선생의 흔적이 풋풋하게 살아 있는 곳에서 선생의 초상과 마주했기 때문일까? 워낙 낯익은 선생의 초상이건만 마주하고 있으려니 모골이 송연해진다. 예라도 갖추고 싶은 마음에 선생께 반배 삼배를 올렸다.

온돌방에는 선생의 친필원고와 심우장 관련 원고 및 원본이 5천~7천 만 원을 호가한다는 <님의 침묵> 영인본 등이 유리 진열대 속에 전시되어 있고 벽에는 선생의 '오도송' '마저절위' 등의 어록이 걸려 있어서 선생의 흔적을 좀 더 실감할 수 있다. 마저절위(磨杵絶葦)란 '절구공이를 갈아 바늘을 만들었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로 계속 정진하라는 뜻이라고.

주부라서 그런지 양쪽에 시원한 찬마루가 있고 사방에 문이 있어 시원하고 조촐한 부엌이 자꾸 탐났다. 이 부엌에서 눈여겨 볼 것은 아궁이 위의 그리 흔하지 않은 천장이다. 집 이름을 정하는 것부터 주춧돌을 놓는 것까지 관여하면서 선생이 지은 집이라 그런지 부엌의 삿갓천장도, 방향에 따라 다른 처마도 평범하게만 보이지 않고 실용을 우선한 선생의 성품만 같아 눈이 자꾸 갔다. 선생이 손수 심었다는 향나무도 눈길을 끌기는 마찬가지.

심우장은 화려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단아하고 조촐한 한옥이다. 그런데 참 묘하다. 언뜻 3칸짜리로 보일만큼 작은 건물이건만, 절대 허용해서는 안될 불의 앞에 턱! 버티고 서서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그런 강한 기운이 느껴지고 마루에 한참 앉아 있노라니 세파에 찌들어 서러운 심정을 하소연하고 싶을 만큼 감정이 남달라지니 말이다.

흔히들 말한다. 글을 보면 글 쓴 사람의 성품을 알 수 있다고. 이 조촐한 한옥에서 선생의 맑고 강한 성품, 단단하고 옹골찬 그런 것이 느껴진다고 하면 지나칠까? 이런 느낌은 심우장을 직접 찾아가보면 공감하리라.

사랑채인 누마루가 특별한 상허 이태준 고택(서울 시도민속자료 제11호)은 현재 전통찻집 영업중이다.
 사랑채인 누마루가 특별한 상허 이태준 고택(서울 시도민속자료 제11호)은 현재 전통찻집 영업중이다.
ⓒ 김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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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허 이태준 고택 처마
 상허 이태준 고택 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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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간곳은 심우장의 가파른 골목길을 내려온 큰길 건너편에 있는 상허 이태준 고택. 우리에게 <무서록>으로 유명한 상허 이태준이 1933년부터 1946년까지 14년간 살았다는 집이다. 상허 이태준은 이곳에 '수연산방'이란 현판을 걸고 정지용, 이효석 등과 구인회를 결성하여 한국 근대문학을 주도, 왕성한 집필활동을 한다.

단편 <달밤>과 <돌다리>, 중편 <코스모스 피는 정원>, 장편 <왕자 호동> <황진이>를 이곳에서 집필했다고.

이집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사랑채에 해당하는 돌출된 누마루이다. 이집이 서울시 민속자료로 지정된 것도 이 누마루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독특한 난간장식 등이 아름다운 전각인데 길잡이인 김경식 시인에 의하면 이 누마루를 탐내는 사람이 많다고. 그런데 아쉽다. 고풍스러운 한옥과는 어울리지 않는 싸구려 건축자재로 보수한 듯한 처마가.

우리나라 근대 일반 가옥의 정원을 만끽할 수 있는 상허 이태준 고택의 보호수 사철나무
 우리나라 근대 일반 가옥의 정원을 만끽할 수 있는 상허 이태준 고택의 보호수 사철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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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에 '수연산방'으로 더 많이 알려진 이태준 고택은 현재 개인 소유로 전통찻집이다. 전통찻집이라서 그런지 뜰에 이런저런 꽃들이 올망졸망 피어 있다. 민가의 정원 느낌을 듬뿍 느낄 수 있음도 이집의 장점이다. 정원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아담한 사철나무도 있다. 전통차는 어렵고 비싸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고택은 편안하고 찻값도 그리 비싸지 않으니 문학 관련 작은 소모임을 이곳에서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싶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최순우 옛집. 2002년, 도심 속 이 한옥은 헐릴 뻔했다. 다행히 뜻있는 시민들의 기부와 참여로 보전, 몇 년 전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되고 이런 저런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어 많이 알려진 집이다.

등록문화재 제268호로 지정, '시민문화유산 1호'인 이 집의 후원은 특히 아름답다. 산에서나 볼 수 있는 생강나무와 떡갈나무, 작살나무 등이 있어 이들의 사계절을 살필 수 있는데 가을에는 산국과 이런저런 야생화들까지 피어 운치를 더한다. 제법 굵은 모과나무와 그 곁에 놓인 달항아리도 꼭 눈 여겨 보시도록.

이번 탐방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은 몇 년 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심우장을 만난 것이다. 몇 번을 가보려 했지만 처음 찾아가는 길이라 막상 나서기 힘들었고 그러다보니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이다. 청소년기에 읽은 수필집으로 김용준의 <근원수필>과 함께 뚜렷하게 기억되고 있는 <무서록>인지라 저자인 상허 이태준의 고택을 만난 것도 의미 있다.

그런데 이처럼 좋은 탐방길에서 자꾸 아쉬워지는 것은 진즉부터 만나고 싶었음에도 만나지 못한 심우장이 3차례나 간 적이 있는 간송 미술관과 최순우 옛집, 시시때때로 드나드는 길상사 주변에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 사실을 알았다면 이미 몇 번을 가봤을 터인데 말이다.

서울문화재단의 서울문화예술탐방 프로젝트 목적은 바로 여기에 있다. 일반인들이 잘 몰라서 가지 못하는 문화유적지와 문학인들의 자취가 서린 곳,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예술가들의 스튜디오나 건축물,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 길잡이의 설명이 있으면 훨씬 쉽게 접할 수 있는 곳들을 길잡이가 되어 좀 더 많은 일반인들이 쉽게 갈 수 있도록 하자는 것. 그리하여 이들이 지닌 가치를 좀 더 많이 발견하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자는.

참가비 공짜, 프로그램은 다양풍성실속, 자격은 시민 누구나!
서울문화예술탐방 버스는 서울 시청 서울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문화예술탐방 버스는 서울 시청 서울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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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탐방객1
: "어제 우연히 미술관 탐방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날마다 지나치는 높은 빌딩에 미술관이 있다는 것도 놀라웠지만 어제 길잡이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보니 멀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미술작품들이 훨씬 쉽게 이해되더라고요. 어제 미술관 탐방이 너무 좋아 오늘 내일 일정을 모두 미루고 오늘 문학탐방에 참여했습니다."

시민탐방객2 : "흔히 공짜라고 하면 형식만 흉내 낸 것들이 많은데 길잡이 선생님의 설명도 좋고 프로그램도 다양한 것 같아 너무 좋네요. 그래서 올해 최대한 많이 참여해보려고 합니다."

시민탐방객3 : "시민들에게 이런 기회를 주는 것은 서울시에서 참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서울에 이런 곳들이 있는 줄 전혀 몰랐거든요. 이런 기회가 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시민탐방객4 : "잘 몰라서 못가는 곳도 참 많은데 심우장 같은 곳을 알려주니 참 좋네요. 열심히 참여해서 동네에서 친하게 지내는 아줌마들하고 애들 데리고 탐방 다니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손자 몇은 두었을 듯 연로한 할아버지는 이날 아침 서울 시청 앞을 지나다 탐방버스를 보고  문의, 신청해 놓고 일이 생겨 불참한 사람대신 참여했는데 "오늘 정말 귀한 보물을 얻었다"며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 나이 많다고 외면하지 말고 나도 꼭 끼어 달라"고 주최 측에 신신당부한다.

10시 30분에서 1시 30분까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날 참여한 시민들의 반응은 대부분 좋았다. 몇 만 원짜리 문학기행이나 어떤 여행보다 훨씬 좋았다고 말하는 주부들도 있었다. 서울문화재단의 서울문화예술탐방 프로젝트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목요일에는 미술관과 창작 스튜디오 탐방 및 박물관 탐방, 금요일에는 문학탐방, 토요일에는 우리 동네 탐방과 서울 역사 유적 탐방, 디자인, 건축 탐방 등이 둘째 주와 셋째 주에 각각 진행된다. 홍대 앞이나 대학로가 주무대인 일요일 프로그램도 눈여겨보고 참여하면 좋을 듯. 외국인만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문화탐방에 참여하려면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sfac.or.kr/) 문화사업' 신청란이나 '사색의 향기(http://www.culppy.org/)' 게시판 공지글에 신청하면 된다. 올 한해 진행될 프로그램이 날짜별로 정리되어 있고 미리 신청을 받고 있는데 모든 프로그램이 30명 선착순이니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다. 재단측은 신청자에게 하루 전에 미리 연락, 당일 서울 시청 서울광장에서 10시 30분에 출발한다.

아쉬운 점도 있다. 매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고작 30명이기 때문이다. 매일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주최 측의 사정이 이해는 되지만 시민들의 참여율이 높아지면 더 늘려야 할 것 같아 조심스럽게 이에 대해 문의했더니 재단의 재량으로 경우에 따라 늘릴 수도 있다고 한다.  좀 더 자세한 것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나 사색의 향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가는 방법: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도로를 따라 1km 가량 가면 간송미술관이 있는데 이 삼거리에서 오른쪽 도로를 따라 동사무소 지나 200미터 더 올라가면 왼쪽에 심우장 팻말이 나온다. 이때 만나는 골목길이 심우장, 50미터 가량 더 올라가면 심우장이 나온다. 이태준 고택은 심우장 팻말이 있는 곳 큰길 건너편에 있고, 최순우 옛집은 간송미술관 가는 도로 맞은편, 훨씬 못 미친 곳에 있다. 간송미술관 주변에 길상사가 있다.



태그:#서울문화예술탐방, #서울문화재단, #사색의 향기, #심우장, #최순우 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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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제게 닿아있는 '끈' 덕분에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책동네' 기사를 주로 쓰고 있습니다. 여러 분야의 책을 읽지만, '동·식물 및 자연, 역사' 관련 책들은 특히 더 좋아합니다.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오늘,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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