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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봄이 손짓하는 유명 관광지를 찾아 많은 사람들이 야외로 봄나들이를 떠나곤 한다. 특히 봄이라는 계절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 더 많은 사람들을 밖으로 불러내곤 한다. 그런 만큼 봄철은 운동하기에 아주 좋은 계절이다.

무엇을 주저하랴! 일단 한번 봄이 이끄는 대로 밖으로 나서보자.

연기군보건소 운동처방사가 걷기에 앞서 스트레칭과 파워워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군민화합 건강걷기 대회 연기군보건소 운동처방사가 걷기에 앞서 스트레칭과 파워워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이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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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걷기에 앞서 준비운동으로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고 있는 모습
▲ 스트레칭으로 몸을 푸는 모습 건강걷기에 앞서 준비운동으로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고 있는 모습
ⓒ 이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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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연기군에서는 군민화합과 건강운동 실천을 위한 건강걷기 대회가 개최됐다. 교동초등학교부터 연기문화예술회관까지 약 1시간가량이 소요되는 코스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건강과 군민화합을 다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활짝 피어난 봄꽃들을 감상하며 건강운동 실천을 위한 걷기대회에는 특히 어르신들의 모습이 많이 보여 노후의 건강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할아버지, 힘들지 않으세요?"
"힘이야 들지, 그런데 걷기가 몸에 좋다잖여유."
"평소에도 걷기 운동 많이 하시나요?"

"아니, 귀찮아서 안했는데 오늘 걸어보니까 기분도 좋고 걸을만 하구먼유."
"앞으로는 걷기 운동을 많이 해야겠어유. 이제 자식들 눈치 안보고 대우받고 살려면 뭣보담도 건강해야 하니께....."

"아프면 누가 좋다고 하남, 그래도 걸어다니고 화장실 다닐 수 있을 정도는 돼야 괄시 안받고 사람대접 받으면서 살 수 있는 세상인디. "
"네, 맞아요.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하니까 열심히 걷기 운동해요."

연기군 원조회(회장 강영수)에서 주최하고 연기군 보건소(소장 이순옥)에서 주관한 이번 건강걷기 행사에는 나도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할 수 있었다. 유한식 연기군수의 힘찬 징 소리에 맞춰 안내된 코스를 따라 건강걷기대회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은 반가운 이야기를 나누며 얼굴에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마에 맺히는 땀방울이 건강함을 말하는 것 같아 보기 좋은 모습이다.

유채꽃이 만발한 조천변을 따라 걷고 있는 참가자들
▲ 조천변을 걷는 모습 유채꽃이 만발한 조천변을 따라 걷고 있는 참가자들
ⓒ 이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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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을 감상하며 건강걷기대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즐겁게 운동하는 모습
▲ 건강걷기대회 유채꽃을 감상하며 건강걷기대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즐겁게 운동하는 모습
ⓒ 이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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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걷기 코스를 따라 걷다보면 만나지는 사람들과 다양한 꽃들이 즐거움을 더해준다. 연기군 원조회 회원들과 연기군보건소 직원들이 곳곳에서 반가운 인사를 건네며 시원한 생수를 나눠주는가 하면, 하천 주변에 핀 노랑 유채꽃과 코스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복사꽃과 배꽃은 건강걷기 행사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사람이 일평생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천해야 할 일을 말하라 하면 단연 건강을 으뜸으로 꼽을 것이다. 그만큼 건강은 사람과 떼어놓을 수 없는 삶 자체다. 만일 건강을 잃는 다면 기쁨과 행복을 제대로 맛볼 수 있겠는가. 또 건강이 무너진 뒤에 돈이 아무리 많다 한들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대답은 굳이 언급을 하지 않아도 "아니다" 라고 같은 대답일 것이다.

행렬을 이뤄 건강걷기대회에 참여하는 모습이 꽃처럼 아름답다.
▲ 건강걷기대회 행렬을 이뤄 건강걷기대회에 참여하는 모습이 꽃처럼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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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준 연기군수와 이순옥 보건소장, 강영수 원조회장등이 군민들과 함께 건강걷기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 건강걷기대회 유한준 연기군수와 이순옥 보건소장, 강영수 원조회장등이 군민들과 함께 건강걷기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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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건강은 어떻게 지켜가야 할 것인가?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는 별로 없다. 다만 알고 있으면서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 문제다. 규칙적인 운동을 어렵게 생각하는 이가 있다면 지금 바로 밖으로 나가 걷기운동을 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혼자서 보다는 여럿이 어울려 운동하는 것이 좋고 시간을 정해놓고 마을별로 건강걷기 운동을 생활화 한다면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혹, 밖으로 나가 걷기 운동을 할 형편이 아니라면 실내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사무실이나 집안에서 업무 혹은 가사 일을 하면서도 걷기 운동은 가능하다. 걷기 운동을 하는 데는 긴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 어떤 절차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다만 마음으로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실천하면 된다.

복사꽃 배꽃이 지천으로 피어있는 길을 따라 건강걷기대회를 하고 있는 모습
▲ 건강걷기대회 복사꽃 배꽃이 지천으로 피어있는 길을 따라 건강걷기대회를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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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인 경우라면 점심시간이나 근무시간이 끝나고 마무리 단계에서 신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리듬에 맞춰 걷기 운동을 해보면 어떨까. 또한 가정주부나 어르신들도 집안에서 혹은 마당에서 음악에 맞춰 걷기 운동을 하면 어떨까. 음악을 들으며 경쾌하게 걷다보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규칙적인 운동을 계속 할 수 있는 좋은 운동방법이다.

건강걷기대회 목적지에 도착한 군민들이 사물놀이등 다양한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 건강걷기를 마친 후 건강걷기대회 목적지에 도착한 군민들이 사물놀이등 다양한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 이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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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주민자치센타 풍물팀이 사물놀이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 걷기대회 후 펼쳐지는 사물놀이 공연 서면주민자치센타 풍물팀이 사물놀이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 이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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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국민생활체육협의회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도움을 받아도 좋으리라. 이곳에 가면 동영상으로 여러 가지 다양한 생활체육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파워워킹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들을 수 있다.  각 지역마다 개최되는 건강걷기대회에 참여하여 보는 것도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좋은 방법이리라. 

건강한 노후를 보장받고 싶다면 우선 당장 걷기 운동부터 생활화 하자. 매일 매일 꾸준히 걷기 운동을 생활하다보면 가족과 이웃의 화합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생활 실천으로 행복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으리라.

덧붙이는 글 | sbs u포터뉴스에도 송고합니다.



태그:#건강걷기 운동, #연기군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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