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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충남교육감 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 강복환-김종성 후보가 여전히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지철 후보와 장기옥 후보가 이들을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마이뉴스 대전충남>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윈폴(WIN POLL)에 의뢰해 후보등록 직전인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만 19세 이상 충남도민 20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후보별 지지도는 강복환 17.5%로 가장 높고, 김종성 17.3%로 0.2%p차의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이어 김지철 후보 11.0%, 장기옥 후보 10.6%로 그 뒤를 이었고, 장기상 후보 6.7%, 권혁운 후보 5.0%, 박창재 후보 2.4% 순이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9.5%에 이르렀다.

<대전충남 오마이뉴스>과 <충남지역언론연합>이 벌인 1차 여론조사(3월 28일~29일)에서는 강복환 후보(13.0%), 김종성 후보(12.7%), 김지철 후보(11.2%)가 허용오차범위 내에서 혼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충남권 학생들의 성적이 전국 하위권으로 나타난 이유를 묻는 설문에 '일선학교와 교사들의 수업 질 저하'가 가장 높았고 '계속되는 교육계 비리로 인한 지도력 상실'과 '정부의 교육정책의 문제'를 각각 꼽았다
 충남권 학생들의 성적이 전국 하위권으로 나타난 이유를 묻는 설문에 '일선학교와 교사들의 수업 질 저하'가 가장 높았고 '계속되는 교육계 비리로 인한 지도력 상실'과 '정부의 교육정책의 문제'를 각각 꼽았다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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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학생들의 성적이 전국 하위권으로 나타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25.6%가 '일선학교와 교사들의 수업 질 저하'를 꼽았고, 그 뒤를 이어 20.6%가 '계속되는 교육계 비리로 인한 지도력 상실'과 '정부의 교육정책의 문제'를 각각 꼽았다. '농어촌 지역의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는 답변도 16.0%를 차지했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성취동기부족'(8.9%)과 '없거나 모름'(8.3%) 순이었다.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정부의 교육정책을 반대한 후보가 당선된 데 따른 충남교육감선거에서의 영향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영향이 있을 것이다'(32.8%),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이다'(29.0%)로 61.8%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별 영향이 없을 것이다'(23.3%), '없거나 모름'(14.0%)은 37.3%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유권자들이 정부의 교육정책에 비판적임을 엿보게 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또 경기도교육감 선거결과가 충남 교육감 후보 선택 과정에 일정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교육정책' '지지도' 등 3개 분야를 놓고 전화번호 DB를 이용한 지역비례별 무작위추출, 자동여론조사시스템에 의한 전화조사(ARS)를 실시했으며 전체표본 8만7540명 중 2014명(응답률 2.3%)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2%p다.

충남도교육감 출마후보자별 프로필(예비후보 등록순)
 충남도교육감 출마후보자별 프로필(예비후보 등록순)
ⓒ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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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충남교육감,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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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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