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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골프장 막기 위해 목사, 신부 거리에 나앉다!!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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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일) 오전 11시 '계양산 골프장 저지 및 시민자연공원 추진 인천시민위원회(이하 인천시민위)'는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2일 오후 2시40분경 인천시민위가 인천시 환경정책과와 계양구청에 조사의뢰해 롯데 골프장예정부지에서 벌어진 도롱뇽 떼죽음과 관련한 현장조사 중, 롯데측 관리인이 인천시민위 집행위원장과 시민생태조사단(여성)을 폭행-협박한 것에 대한 규탄-고발을 위한 자리였다.

폭행사건이 있던 당시 인천시-계양구청 공무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롯데건설의 계양산 부지 관리인은 폭력 및 폭언- 협박을 일삼았는데, 이는 그가 지금껏 여러차례 반복해온 것의 연장으로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이 아니다" "롯데건설의 지시 혹은 조장에 의한 것이 아니냐?"고 인천시민위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인천시민위는 "계양산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골프장을 개발하려는 롯데건설의 후안무치한 행위"라 규탄하며, "롯데건설 직원인 계양산 부지 관리인을 고발조치할 것"이라 밝혔다.

부평역 앞 광장
 부평역 앞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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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후 인천시민위 소속단체 활동가와 목회자들은 롯데마트가 있는 부평역으로 이동했다.
 기자회견 후 인천시민위 소속단체 활동가와 목회자들은 롯데마트가 있는 부평역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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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역사내 롯데마트
 부평역사내 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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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롯데마트 앞, 롯데골프장 반대 금식기도 노숙농성 돌입!!

기자회견 후 류재성 목사, 조정현 목사, 윤인중 목사, 정한식 목사, 이진권 목사, 김영섭 목사, 박경서 목사 등 목회자들은 부평역 롯데마트 앞으로 이동해 '고난받는 생명을 위한 금식기도회' 길거리 노숙농성에 들어갔다.

이는 계양산 도롱뇽 떼죽음과 용산 철거민 참사와 관련해 인천지역 목회자들이 부활절을 앞둔 고난주간에, 대다수 인천시민들의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시민까지 폭행하며 골프장을 추진하는 롯데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다.

농성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평구청 등 공무원(노점상 단속)들이 나와 잠시 실랑이가 벌어졌지만, 인천시와 계양구 공무원이 공무집행 중 벌어진 롯데 관리인의 폭행사건에 대해 잠자코 있는 것에 항의하며 인천지역 환경-사회단체 활동가와 목회자들은 따가운 봄볕이 내리쬐는 거리위에 자리를 펴고 앉았다.

현재 금식기도 농성에는 12m 소나무 위에서 롯데골프장 저지 고공시위를 벌인 윤인중 목사와 4명의 목사, 신부가 참여중이고 저녁에 더 많은 목회자가 결합한다고 한다. 밤샘 금식기도 농성은 이번주 10일까지 부평역 앞에서 이어지며 "매일 저녁7시에는 '고난받는 생명을 기억하는 촛불기도회'가 열릴 예정"이라 인천시민위 노현기 사무처장은 밝혔다.

롯데 관리인의 폭력에 항의하고 떼죽음 당한 도롱뇽을 위해 농성을 시작했다.
 롯데 관리인의 폭력에 항의하고 떼죽음 당한 도롱뇽을 위해 농성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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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청 공무원 등이 나와 금식기도 농성을 제지했다.
 부평구청 공무원 등이 나와 금식기도 농성을 제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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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천막을 치지 못하고 자리만 폈다.
 결국 천막을 치지 못하고 자리만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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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롯데골프장 개발 야욕에 맞서 목회자들이 금식기도에 들어갔다.
 계양산 롯데골프장 개발 야욕에 맞서 목회자들이 금식기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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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7시 부평롯데마트 앞에서 롯데골프장을 막기 위한 촛불기도회가 열린다.
 매일 저녁7시 부평롯데마트 앞에서 롯데골프장을 막기 위한 촛불기도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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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롯데골프장, #금식기도, #목회자, #롯데마트, #부평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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