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이번 '전여옥 의원 사건'은 전여옥 의원이 연출과 주연을 맞고 전여옥 의원 담당 의사가 조연을 한 정치적 쇼다."

 

3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전여옥 의원 폭행사건'과 관련해 이정이(68) 전 부산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대표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다.

 

이와 관련해 '이정이 대표 석방을 위한 부산공동대책위원회'는 전여옥 의원과 담당 의사가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부산공대위는 1차 공판을 참관하기 위해 동의대 5.3관계자를 비롯해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30여 명의 참관단을 조직해 상경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이번 재판과정에서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면서 "전여옥 의원과 그 담당 의사는 법정에 출두해 과연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꼭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공대위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의 본질은 민주주의를 되돌리려는 정치적 목적이 그 저변에 깔려있다"며 "어떤 경우에도 우리 국민들은 민주주의와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움직임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여옥 의원은 명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이 단체는 "이번 사건의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여옥 의원과 그 담당 의사는 반드시 법정에 서야 한다, 그래야만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전여옥 의원은 당시 5, 6명으로부터 5~10분간 폭행당했다느니, 눈을 후벼팠다느니 한다, 그리고 전여옥 의원 담당 의사는 마비성상사시 등 이유로 전치 8주의 진단을 내렸다"면서 "당시 국회 cctv 등 그 어디에도 위에서 주장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고, 전치 8주 또한 허위과장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정이 전 회장과 조순덕 전 의장에 대한 구속 재판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며 "두 분의 어머님은 이 땅의 민주화와 인권,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이때까지 싸워오신 분들이고, 이 분들이 증거 인멸을 위한 도주는 결코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오히려 조순덕 어머님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지 않았나, 이정이 전 회장은 70 노인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이다"며 "두 분에 대한 재판은 불구속 상태에서도 충분하고, 불구속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두 분의 어머님들을 석방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부산공대위는 "재판부는 왜 전여옥 사건이 국회에서 일어났는지 그 원인 또한 냉정히 살펴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태그:#이정이, #전여옥 사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