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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30일 보도한 '울산북 진보신당 조승수 12.5% 선두'에 대해 민주노동당이 "오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중알일보>는 기사에서 "현대차노조의 영향력이 큰 울산북은 진보신당 조승수 전 의원이 12.5%로 선두며, 한나라당 김수헌 울산시당 부위원장이 8.1%, 민주노동당 김창현 울산시당 위원장이 5.6%로 뒤를 이었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기사에서 울산 북구 여론조사가 26일 조사됐다고 표를 그려 설명하면서 지난 21일 공식 사퇴한 민주노동당 이영희 최고위원을 여론조사에 포함시켰다.

 

민주노동당 울산시당은 30일 오후 성명을 내고  "중앙일보는 신뢰성 없는 여론조사 발표를 즉각 정정하라"고 요구하면서 "중앙일보의 이번 여론조사 발표가 신뢰성이 없다"며 조목조목 지적했다. 즉, 중앙일보 여론조사 일시가 26일인데도 여론조사 대상후보에 이영희 후보를 포함한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번 중앙일보 기사에서 4.0%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보도된 이영희 최고위원은 지난 3월 21일 울산 북구 재선거 민주노동당 김창현 후보 합의추대식에서 "당의 단결과 MB정권 심판을 위해 합의추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사퇴를 선언한 바 있다.

 

민주노동당은 "중앙일보가 기사에 사용했던 4.29 재선거 후보 지지율에 의하면, 조사일시가 26일로 되어 있고, 여론조사 대상후보에 민주노동당 김창현 후보와 당내 후보였던 이영희 후보가 동시에 올라있다"며 "이로 인해 민주노동당을 지지하거나 민주노동당 김창현 후보를 지지하는 후보의 지지도가 정확히 반영되지 못한 채 발표되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창현 후보는 이미 3월 24일 선출대회를 통해 민주노동당 울산북구 국회의원 후보로 확정됐다"며 "그런데도 중앙일보가 26일 여론조사에 이영희 후보를 조사대상으로 올렸다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앙일보의 명백한 잘못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사과와 정정보도를 하지 않는다면 민주노동당은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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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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