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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평양모란봉교예단이 세계 최대 규모의 서커스올림픽이라 불리는 몬테까를로국제교예축전(서커스페시티벌)에 참가해 금상과 은상, 특등상을 휩쓸었다고 <조선신보>가 보도했다.

 

 

지난 1월15일부터 18일까지 모나코에서 열린 제33차 몽테까를로국제교예축전에는 북한, 러시아, 중국,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세계 11개 나라와 지역에서 27개의 교예작품들이 참가했다.

 

북한의 평양모란봉교예단은 공중교예 <3단공중전회비행>과 체력교예 <철봉과 류동그네날기> 작품을 가지고 참가해, <3단공중전회비행>은 모든 출품작 가운데서 최고점수를 받아 축전의 최고상인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철봉과 류동그네날기>는 2등상인 은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

 

제17차 축전(1993년, 공중교예 <공중전회비행>)과 제22차 축전(1998년, <공중널그네비행> 은상)에서도 수상한 바 있는 평양모란봉교예단은 이번 축전에서 '공중4회전'으로 16년만에 금상을 수상했다.

 

한 나라가 축전에 참가해 금상과 은상을 받은 것은 전례없는 일로 축전심사를 맡은 스페인 발렌시아 국제교예축전준비위원회 조세 곤잘레스 빌라 위원장은 "<3단공중전회비행>은 교예작품의 구성과 난이도, 형상에서 현대 공중교예의 최절정에 이르는 작품"이라고 절찬하기도 했다.  

 

공중교예 <3단공중전회비행>에서 4회전을 수행한 조경란씨(25살)는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4회전을 수행하자면 용감성과 대담성도 있어야 하지만 선배들이 이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평양모란봉교예단 김창수 단장(63살)은 "공중교예를 더욱 발전시켜 세계에서 조선의 패권을 계속 고수하겠다"며 이번 금상 은상 수상을 새로운 도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몬테까를로국제교예축전은 세계적으로 권위가 높은 교예(서커스)축전으로 축전 참가는 조직위원회가 세계 여러 나라들을 돌면서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게 된다. 즉, 세계 1등급의 교예작품들을 조직위원회가 선정해 축전에 참가시킨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은 자주민보에 게재되었습니다.


태그:#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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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자전국회의에서 파트로 힘을 보태고 있는 세 아이 엄마입니다. 북한산을 옆에, 도봉산을 뒤에 두고 사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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