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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시흥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최준열 예비후보(50·무소속)를 지지했다.

 

민주노동당 시흥시위원회, 진보신당 시흥시당원협의회, 최준열 후보는 26일 오전10시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좋은 자치 실현을 위한 공동약속'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우선 주요 정당들에게 요구하는 내용을 전달했다.

 

한나라당은 잘못된 후보를 공천함으로써 1년 6개월의 시흥시정 공백과 시흥시민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보궐선거 비용으로 시민의 혈세를 낭비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이번 선거에서 후보 공천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도 그간 자당 소속의 시흥시장이 재임 중이나 재임 후 사법처리된 책임을 함께 하고 지난해 기성정당에서 못했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주민소환운동에 나섰던 4만6천여명의 뜻에 맞게 새로운 좋은 자치실현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측은 "이번 보궐선거는 각 정당의 이해가 아니라, 대승적인 차원에서 시흥 지방자치가 바로 서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이에 당원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통해 지역 시민사회에서 함께 추진하고 있는 무소속 시민후보 추대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4.29보궐선거를 시흥에서 부정부패를 끊고 참여와 자치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4만6천여명의 시흥시민들이 함께했던 주민소환운동의 완성을 위한 장으로 만들고 ▶시흥시민들의 눈과 귀가 되고 손과 발이 되는 시 행정, 시장이 되도록 하는 한편 ▶시흥시민들의 참여자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시민단체 및 시민들, 전문가 등과 정책추진을 지원할 수 있는 기구를 구성하여 정기적으로 정책을 심의 공개하고 주민참여 보장등을 통해 좋은자치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여성단체연합, 경기환경운동연합, 경기복지시민연대 등 9개 경기지역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도 같은 날 성명서를 통해 "한나라당은 시흥시민의 명예실추 및 보궐선거비용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번 시흥시장 보궐선거에서 후보공천을 철회하라"며 "민주당도 일방적 후보공천 과정을 중단하고 시흥지역사회의 민주개혁세력과 진보세력을 아우르는 대통합의 여론과 논의에 적극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주민자치를 지향하는 지방자치의 본뜻을 실현하고 시흥시민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후보가 나와야 한다"며 "시민주권의 입장에서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참정권에 따라 이번 보궐선거에 신뢰할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컬쳐인시흥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시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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