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완연한 봄의 기운의 느껴지던 28일 계룡시청 앞 광장에 7살 어린이부터 여든이 넘는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여있다.

 

노란 조끼로 통일된 복장을 한 이들은 만나는 사람마다 반가움을 표시하며 만면에는 웃음을 띠고 있었다.

 

3.1절을 하루 앞둔 2월의 마지막날인 28일 100여명의 걷기 동호인들이 모인 가운데 계룡시 걷기연맹 주관으로 '건강걷기 날 행사'가 열렸다.

 

봄의 기운을 만끽하고, 특히 하루 앞둔 3.1운동의 독립정신을 상기하면서 경제난 극복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지난 1월 50여명의 적은 인원 참석했던 행사와는 달리 계룡시 걷기연맹 동호인은 물론, 가족과 일반 시민 등이 대거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빛냈다.

 

계룡시청 앞 광장에 모인 이들 걷기 동호인들은 본격적인 걷기에 앞서 올바른 걸음법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뒤, 혹여나 있을 안전사고를 우려해 함께 행사에 동참한 계룡시 보건소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준비운동과 스트레칭 등을 통해 몸을 풀기도 했다.

 

특히, 이날 걷기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보건소에서 지원 나온 앰뷸런스와 의료진이 뒤따라 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되는데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5Km를 걸었던 지난달 행사에서 거리가 너무 짧다는 동호인들의 의견에 따라 약 3.5Km가 연장된 8.5Km 코스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집결지였던 계룡시청을 출발, 계룡고등학교와 e-편한세상 아파트를 경유, 계룡 IC를 거쳐 출발지였던 계룡시청으로 순환하는 코스로 진행되었다.

 

이날 동호인들이 걸은 코스에는 특히 계룡시의 대표적인 유적지라고 할 수 있는 은농재와 모원재 등을 경유하게 되어 있어 이번 걷기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는 산 역사공부가 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건강하고 활기찬 계룡시 가꾸기'를 목표로 힘찬 출발을 선언했던 재단법인 계룡시 걷기연맹은 매월 넷째주 토요일을 정기적인 행사일로 선정해 걷기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올해 5~6월경에는 '전국 건강 걷기대회'도 유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덧붙이는 글 | 유포터에도 송고합니다.


태그:#걷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