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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까지 615명, 10월 4일까지 1004명의 금강산·개성 기행단을 모집하겠다."

 

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운동본부(상임대표 신석규, 아래 경남겨레하나)가 금강산·개성 북녘기행단을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금강산·개성 관광은 중단된 상태인데, 언젠가 관광이 재개될 것으로 보고 참가자를 모집한다는 것.

 

경남겨레하나는 '금강산 관광 살리기 예약자 모집운동'을 선포하고, 6.15공동선언 9주년인 6월 15일까지 615명, 10.4선언 2주년인 10월 4일까지 1004명을 모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광 경남겨레하나 집행위원장은 "지금은 개성과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상태지만, 언젠가는 재개되어야 한다"면서 "전국적으로 관광객을 모집해 남북 당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밝혔다.

 

경남겨레하나는 지금까지 1000여 명을 모아 금강산·개성 북녘기행에 나섰다. 이 단체는 "그 과정에서 우리는 북녁의 땅을 밟고 북녁 동포들을 만나며 느낀 그 진한 감동과 여운을 잊을 수 없다"며 "그러나 지금 얼어붙은 남북관계는 금강산을 갈래야 갈 수 없는 '통행금지구역'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금강산 관광은 계속되어야 한다"며 "금강산은 그 자체가 미리 체험해보는 통일마을이고 겨레의 만남의 광장으로, 이제 더 이상 기다리지 말고, 우리가 길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남북관계 악화의 시발점이었던 '금강산'(총기 피격사건)을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출발점(금강산관광 살리기 운동)으로 삼아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노력하기 위한 것"이라며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 내어 남북의 공존공영과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6.15공동선언', '10.4선언'의 정당성을 알려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겨레하나는 기행단을 예약판매 형식으로 모집한다. 금강산 관광상품을 소정의 예약금(판매가의 10%선)을 받아 먼저 판매하고 금강산관광 재개하면 우선배정과 요금할인혜택(30~50%)을 부여하는 판매 방식이다.

 

예약판매 기간은 2월 16일부터 금강산관광 재개 발표시까지며, 예약금은 성인 2만원, 초등학생 이하 1만원이다. 접수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휴대전화번호 등을 적어 전자우편(gnhana@hanmail.net)으로 하고, 입금하면 된다. 또 선착순 참가자 5000명한테 금강산온천 무료입장권을 준다.

 

경남겨레하나는 '금강산 지킴이 통일캠프'를 열 예정이다. 이 단체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남북의 화해와 협력, 공존공영을 위해 '금강산'이 가지는 중요성을 되새겨 보고, '6.15공동선언', '10.4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내용의 프로그램을 결합한 '통일캠프'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캠프는 '2박 3일' 일정을 기본 일정으로 하고, 1박2일 일정일 경우 별도 구성한다. 경남겨레하나는 '금강산 통일염원의 밤'과 '청소년 통일캠프', '통일기원 불교성지순례', '통일기원 음악회·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태그:#금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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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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