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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8시 서울 용산 미8군 사령부 정문 앞에서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회원 20여 명이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방한에 즈음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강연 '인천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교육부장은 클린턴 장관의 방문이 "한미동맹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미국 정부는 북한에 대한 압박정책을 그만두고, 조속한 시일 내에 한반도 평화 포럼을 개최하라"고 말했다.

 

또 김강연 부장은 "3월 9일부터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키 리졸브/독수리 훈련은 대북 선제공격 연습"이라며 "전쟁위기를 더욱 고조 시킬 한미연합 전쟁연습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클린턴 장관이 한반도 평화 실현에 큰 족적을 남기려면 한미 군사 동맹을 폐기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미국 정부가 클린턴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북미 사이의 오랜 적대 관계를 청산하고,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며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할 수 있는 전환적 계기로 삼을 것"을 요구했다.


태그:#클린턴 방한, #북핵, #국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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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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