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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을 사랑하고 만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강서양천시민모임은 지난 2월 1일 가양동 이마트 앞에서 제3차 광우병쇠고기 판매 반대집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집회는 날씨도 봄날같이 화창한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오가는 가양동 이마트 앞에서 개최되었다.

 

강서양천시민모임은 지난해 12월에 제1차 집회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 1월18일 제2차, 2월 1일 제3차 집회를 개최하였다.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광우병 쇠고기 문제에 대해 강서양천시민모임이 3차에 걸쳐 집회를 개최하는 등 그토록 집착하는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아직도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어떠한 검증도 없는데,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지고 있는 틈을 타서 얄팍한 상술로 판매를 강행하는 이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에게 경고하고 시민들에게 경감심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다.

 

아직도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은 상존하고 있으며, 이러한 엄연한 진실이 자꾸만 잊혀져가는 현실이 안타깝고, 이에 따라 시민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름도 아름다운 강서양천시민모임 회원들은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아름다운 세상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 잊혀져가는 진실을 얘기하고 주민과 함께 투쟁할 때 아름다운 세상은 오는 것”이라고.

 

이 날도 가양 이마트 앞은 여느 때와 같이 장바구니를 들고 카트를 끌고 아이들과 함께 쇼핑가는 시민들로 붐볐다. 강서양천시민모임 회원들은 쇼핑하기 위해 나온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나눠드리고, 청와대에서도 먹지 않는 미국산 쇠고기를 싸다고 무조건 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강서양천시민모임 회원들은 대통령도 먹지 않고 공무원도 먹지 않는, 광우병 위험성을 여전히 안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를, 단지 싸다는 이유만으로 얄팍한 상술로 서민들에게 판매하는 것을 즉각 중지할 것을 이마트에게 촉구하고, 만약 이러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계속 광우병 위험 쇠고기 판매를 계속 강행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분명히 답변할 것을 촉구했다.

 

강서양천시민모임 회원들은 이 뿐만 아니라 4대강 사업과 대운하, 언론장악, 공기업민영화, 한미FTA, 교육정책, 대북정책 등 이명박 정부의 실책과 실체, 뉴라이트 및 친일파, 한나라당, 조중동 등의 실체를 알리는 폼보드 등 전시물을 전시하였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 용산철거민 과잉진압으로 6명의 목숨을 앗아간 ‘폭력진압’의 실체를 폭로하고 알려나갔다.

 

이 날 가양 이마트 앞에서 광우병쇠고기 판매 반대집회를 마친 강서양천시민모임 회원들은 시내로 가서 청계광장에서 개최되는 ‘폭력진압 규탄 및 MB 악법 저지 범국민대회’에 참석하였다.

 

‘폭력진압 규탄 및 MB 악법 저지 범국민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2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 열렸으며, 국민대회에 참가한 강서양천시민모임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진실은 살아 있다. 이명박 정권이 아무리 폭력진압의 진실을 은폐하려고 해도 4천만 민중의 강력한 투쟁으로 이명박 정권의 폭압성을 폭로하고 MB 악법을 기필코 저지함으로써 진정으로 민중이 주인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서양천시민모임 회원들은 용산 살인진압으로 드러난 이명박 정권의 폭압성과 MB 악법의 실체 또한 아무런 노력도 투쟁도 없이 저절로 밝혀지는 것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오늘도 아름다운 세상을 사랑하고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모임인 강서양천시민모임은 “아름다운 세상은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쟁취하는 것이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금 되새기고 있다.


태그:#강서양천시민모임, #광우병, #쇠고기, #MB악법,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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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철도청 및 국가철도공단, UNESCAP 등에서 약 34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틈틈히 시간 나는대로 제 주변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써온 고창남이라 힙니다. 2022년 12월 정년퇴직후 시간이 남게 되니까 좀더 글 쓸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좀더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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