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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화천천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화천천
ⓒ 오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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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회를 맞는 강원도 화천의 '산천어축제'에 두번쨰 참가했다. 여름에는
'물의나라'로 겨울에는 '얼음나라'로 변신하는 화천은 꺠끗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고 있는 지역이며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1월10일(토) 축제 개막일에 맞춰서 가족동반으로 친구들 모임을 겸해서 출발했다.
강원도 전지역에 걸쳐서 겨울축제들이 여러곳에서 시작되었고 교통이 분산된 탓인지
화천가는 길은 막힘없이 잘 달렸고, 서울에서 3시간만에 화천읍에 도착했다.
축제의 주무대인 화천천 주변은 이미 많은 차량들로 인해서 북새통이였고 행사장에는
얼음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올해 산천어 축제는 화천천과 주변의 5개 읍면에서 함께 시작이 되었고 산천어 외에도
송어,빙어와 함께 다양한 먹거리와 지역특산물들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산천어 조형물 기념탑
 산천어 조형물 기념탑
ⓒ 오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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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130만명이 다녀갔을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축제이기 떄문에
행사참가는 인터넷예약등을 통해서 사전준비를 미리 해두는것도 좋다. 현장에서 바로
참가를 하려면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기 떄문에 부지런히 줄서고 시간을 맞춰야 한다.
산천어는 낚시와 맨손잡기가 있고 여러가지 겨울놀이시설도 잘되어 있어서 어른과
아이들 모두 즐길수가 있으며 주변의 식당에서는 이천원에 잡은 고기의 회를 떠주거나
구이를 해주고 있다. 입장료와 시설이용료중 일부는 오천원,삼천원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주고 있으며 화천군내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 얼음나라 홈페이지

해를 거듭할수록 행사진행기술도 발전한것으로 보였으며 많은 사람이 모이는 만큼
편의시설을 비교적 넉넉하게 준비를 해뒀다. 꺠끗한 이동식 수세화장실을 곳곳에
설치한것이 인상적이였으며, 다만 아직도 숙박시설과 음식점은 부족해보였다.
행사의 주무대인 화천천이 아니더라도 주변 읍면의 행사장을 이용하는것도 축제분위기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우리가족은 화천군에서 5분거리인 풍산리(풍산마을)에서
숙박과 송어잡이 행사를 하기로 하고 산천어축제는 놀이시설과 얼음작품들을 보는것
정도로 만족하고 이동했다. 화천읍에서 새로 개통된 산수화터널을 이용하면 5분거리에
송어행사를 하고 있는 풍산마을이다.민박등의 숙박시설이 있으며 낚시터와 아이들을
위한 얼음썰매장이 있고,먹거리장터와 지역특산품등을 먹고 구입할수있다.

추위도 아랑곳없이 맨몸으로 열창하는 각설이쇼
 추위도 아랑곳없이 맨몸으로 열창하는 각설이쇼
ⓒ 오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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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있게 화천의 겨울을 즐기고 싶다면 작은마을의 행사장을 찾는것도 좋다.
풍산마을은 '평화의 댐'과 가까운 거리라서 시간여유가 있다면 다녀와도 된다.
풍산마을 행사장에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았고 낚시터 곳곳에 구멍을 뚫고
송어낚시에 추위도 잊은듯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송어에 환호성을 울리고 대어를 낚은
기념촬영포즈를 잡는다. 미끼주변을 탐색하며 쉽게 물지 않는 송어와의 수싸움에서
밀린탓인지 우리가족은 한마리도 낚지 못했지만 친구가족들이 낚아올린 네마리로
넉넉하게 회와 매운탕을 맛봤다. 밤하늘에 총총히 박힌 별들속에서 오랜만에
북두칠성도 바라보며 강원도의 힘을 느껴본 겨울 여행이였다.

송어
 송어
ⓒ 오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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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회
 송어회
ⓒ 오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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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산물 판매장
 지역 특산물 판매장
ⓒ 풍산마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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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지역의 특산물들도 구입했다.
 화천지역의 특산물들도 구입했다.
ⓒ 오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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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산천어축제기간(1월10일-27일까지)
얼음나라홈 http://www.narafestival.com
풍산마을홈 http://pungsan.invil.org



태그:#화천, #산천어, #풍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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