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보수단체 신년인사회에는 국제중학교로 지정된 영훈중학교의 김하주 이사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10월7일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뉴라이트단체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권력형 특혜를 받았다"는 안민석 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 "발기인으로 참여한 바 없다"고 반박했었다.

 

김 이사장은 "이상훈 전 장관 등 그 동안 도와주신 분들이 있어서 인사하러 왔지, 나는 정치적으로는 중립"이라며 "내 성격상 뉴라이트 단체에 가입한 적도 없고, 그런 분들과 악수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전두환 정권의 마지막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박희도 예비역 대장도 '대한민국 지키기 불교도 총연합' 대표 자격으로 헤드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박 대표는 1979년 12·12 쿠데타 당시 1공수여단병력을 이끌고 육본과 국방부를 점령한 공로로 전두환 정권에서 승승장구했다.

 

그는 87년 6월항쟁 직후 "김대중씨가 대통령에 출마하면 불행한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엄포성 발언으로 정치적 파장을 일으킨 인물이다.

 

박 대표는 검찰의 '쿠데타' 수사가 시작된 95년 11월 미국으로 달아났다가 3년 뒤 귀국했고, 99년 7월 법원에서 '반란지휘' 혐의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신년인사회에는 이밖에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과 박효종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 고영주 위원장, 한나라당 정몽준·전여옥·신지호·현경병 의원 등이 참석했다.


태그:#박희도, #김하주, #국제중학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