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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축년 한우들의 새해 인사 음~~~매 기축년 새해에도 정치권 싸움을 한우의 눈으로 본 세상이야기
ⓒ 윤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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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광우병 관련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시위로 온 나라가 시끌시끌했다. 촛불시위가 그런대로 마무리 될 지음 이어서 터진 미국 판 금융위기로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금융위기 시련의 모진 칼바람을 겪고 있는 지금, 국민을 대변한다는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어려움은 나몰라라하고 밤낮으로 국회 점거와 탈환을 반복하고 있다.

시국이 이쯤 되다 보니 요즘은 올해 9살 된 손자 아이와 뉴스 보는 것마저 민망스럽다. 국회의원이란 사람들이 마치 건설 공사 현장 인부들이 건물 철거하는 모습으로 커다란 해머를 들고 국민의 혈세로 세운 국회 건물을 두드려 부수는 장면이라니. 그 모습을 보며 어린 손자아이가 놀라서 하는 말이 "할아버지 저 아저씨들 왜 저렇게 싸우며 문을 부수고 있는 거예요?"한다. 아이에게 뭐라고 답변을 해야할지, 막막했다.

정말 손자 말처럼 왜들 저러고 있는지? 국회의원이란 사람들이 국민들 어려움을 눈곱만치라도 생각을 한다면 아니 사람의 탈을 쓴 사람들이라면 인간의 도리상 저토록 추한 모습은 보일 수 없다. 후보자일 때는 온갖 공약들을 내걸고, 잘 하겠다고 하다가도 막상 당선이되어 여의도에 입성을 하면 정치인들의 태도는 180도 아니 360도 확 바뀌어 버리고 만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무려 근 한달여를 저러고 있으니... 그동안 우리나라 많은 과학자들 그리고 많은 기업들이 정성과 땀으로 일구어 세계에 빛낸 업적들이 몰상식한 국회의원 나리님들 추태행위로 추풍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지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이제는 우리네 같은 무지랭이 국민들도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며 시간마다 흘러나오는 뉴스를 대하기 마저 신물이 날 정도이다.

할 수만 있다면 이 사람들 누구를 막론하고 외계인이 산다는 딴 세계로 보내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다.

국회의원 나리님들 올해는 기축년 소의 해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한우를 키우는 농민들은 이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나라 쇠고기 지키기 위하여 제살 깎는 아픔을 감내 하면서도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하여 전국 방방곡곡 농촌에서 피땀 흘리고 있는데 국회의원 나리님들은 우리 농민 걱정 생각은 안중에도 없고 하루같이 싸움만하면 어찌합니까? 제발 이젠 대화로 풀어가세요.

"나리님들 싸움질에 2009 소띠 해 만난 우리 한우들, 아무래도 우리 쥔장님들 어려움으로 도산하게 될까 걱정되어 한 말씀 올리갔슈. 나리님들 ! 제발이지 좋게들 하슈 나리님들 싸움질 매일보는 저 어린 내 새끼들도 불안해 하고 있답니다."

엄마 근데 저 아자씨들은 왜 맨날 싸우기만해요?
▲ 엄마 젖이 안아와요! 엄마 근데 저 아자씨들은 왜 맨날 싸우기만해요?
ⓒ 윤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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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글씨 걱정이다.
▲ 엄마소와 아기소 아! 글씨 걱정이다.
ⓒ 윤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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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이그 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이쁜 내 새끼들...
▲ 귀여운 내 새끼들 으이그 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이쁜 내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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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넌 그런데 신경쓰지 말고 엄마 젖이

나 잘먹고 얼릉 크기만 하믄뒈 알았지 아가야!
▲ 엄마소와 아기소 아가야 넌 그런데 신경쓰지 말고 엄마 젖이 나 잘먹고 얼릉 크기만 하믄뒈 알았지 아가야!
ⓒ 윤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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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장이라도 좋다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 엄마소와 아기소 개구장이라도 좋다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 윤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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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꼭 이 엄마가 지켜줄껴 알았지?
▲ 엄마소와 아기소 너희들은 꼭 이 엄마가 지켜줄껴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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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야 할텐데...
▲ 엄마소와 아기소 잘 되야 할텐데...
ⓒ 윤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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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들까지 걱정을 하게 하여 이 엄마가 미안 하구나
▲ 엄마소와 아기소 니들까지 걱정을 하게 하여 이 엄마가 미안 하구나
ⓒ 윤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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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우리 한우 , #엄마소, #아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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