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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연내에 사퇴할 것이라는 26일 언론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이를  적극 부인하는 등 강만수 장관 사퇴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26일 <동아일보>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연말에 장관직에서 물러나기로 하고 조만간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동아>는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25일 '강 장관이 최근 그동안 추진해 온 일들이 마무리되는 12월 말경 사표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강 장관은 이 같은 자진 사퇴의 뜻을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은 강 장관에게 '다른 일'을 제안했다, 강 장관도 흔쾌히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동아>는 정부의 고위 관계자 말을 빌려, 강 장관 후임으로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 진동수 수출입은행장 등이 물망에 올랐으며, 이들에 대한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신문은 청와대가 강 장관과 함께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전광우 금융위원장,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등의 교체를 포함하는 내년 초 개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청와대 적극 부인... 이동관 "강만수 장관도 황당하다는 반응 보여"

 

하지만 청와대는 <동아>의 보도를 적극 부인하고 나섰다. 이날 오전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강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강 장관과 통화한 결과 본인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장관의 사퇴와 관련된 보도면 최소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역시 보도 직후 "<동아>의 보도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즉시 정정 보도를 요청했으며, 언론중재위 등 법적 대응도 추진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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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강만수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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