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로 나갈 준비가 한창인 예비 대학생들! ‘스타일 변신’을 하고 싶다고 하는데, 다이어트를 위한 겨울철 간식은 무엇일까?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수험생 797명을 대상으로 대학입시 전형이 끝난 뒤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를 조사 한 결과, 1위는 ‘스타일 변신’(30.5%)이 차지했다. 이를 반영하듯, 예비 대학생들은 ‘스타일 변신’을 위해 외모의 관리(성형, 피부관리 등)뿐만 아니라 몸매 가꾸기에도 열심이다. 이러한 열풍에 힘입어 헬스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고려대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대학생 송영재(19)씨는 “앞으로 대학교 입학과 더불어 시작되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동기, 선배들과의 만남을 생각하면 기대된다”며 “입학 시즌에 앞서 헬스장에서 전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멋진 몸매를 만들고 싶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S라인 M라인 등의 몸매를 가꾸기 위해서 운동만으로는 부족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운동과 더불어 적절한 식이요법이 필수 조건이다. 식품영양학 전문의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요즘, 꾸준한 운동과 함께 간식을 조정한 식이요법이 다이어트에 특히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에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고 있는 요즘 우리의 다이어트를 위협하는 주범, 겨울철 간식에 대해 알아보고 성공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어 보자.
● 호빵(단팥 1개: 198kcal, 야채 1개: 250kcal, 피자 1개: 247kcal)
겨울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호~호~ 불어먹는 호빵이다.
호빵은 종류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200~250kcal의 열량을 가지고 있다. 밥 한 공기를 먹고 조금 남기는 정도의 열량이다.
열량이 높기는 하지만 호빵의 경우 보통 1개만 먹어도 쉽게 포만감이 오기 때문에 우유 한잔과 곁들이면 아침식사 대용으로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 군고구마, 군밤(군고구마 1개 200g : 240kcal, 군밤 3개 50g : 48kcal)
털모자에 귀마개를 하고 고구마와 밤을 굽는 사람들, 어린 시절 향수를 자극하는 빠질 수 없는 겨울철 풍경이다. 하얀 봉투에 담겨져 팔리는 군고구마와 군밤은 맛과 영양 양면에서 뛰어난 겨울철 간식이다.
특히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영양식과 식사대용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색없는 식품이다. 하지만 열량이 높기 때문에 너무 많은 양의 섭취는 피할 것.
● 붕어빵, 계란빵(붕어빵 1개: 120kcal, 계란빵 1개: 125kcal)
입안을 녹일 듯 뜨겁고 달콤한 앙꼬가 가득 찬 붕어빵. 얼마 전 한 라디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즐겨 찾는 겨울철 간식 1위에 뽑혔다. 바삭함과 달콤함 뿐만 아니라 단돈 1000원에 가득 차는 붕어빵의 저렴함은 거부하기 힘든 매력이다.
하지만 중독성 강한 단맛과 그리 낮지 않은 열량으로 무심코 집어 먹다가는 1끼 권장 소비량을 훌쩍 뛰어넘는 식품이다. 다이어트를 위해서 붕어빵 보다는 쉽게 포만감을 줄 수 있고 영양가가 높은 계란빵을 먹는 것을 권장한다.
● 호떡( 일반 호떡 1개 : 245kcal)
호떡은 집에서는 잘 해먹지 않는 음식이기 때문에 겨울철 별미로 자주 찾게 된다. 호떡은 그 재료와 만드는 방법에 따라서 많이 다르지만 일반적인 호떡은 1개당 245kcal의 열량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호빵의 경우와는 달리 많은 포만감을 주지 못하고 단맛의 중독성 때문에 많은 양을 먹을 가능성이 크다.
또 기름에 튀기고 밀가루와 설탕을 듬뿍 담아 만드는 식품이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한다면 꼭 피해야 할 음식이다.
● 어묵(큰 것 1개 80g : 150kcal)
쌀쌀한 바람을 피해 들어간 포장마차. 간장에 찍어 한입 베어 먹는 어묵의 맛은 일품이다.
붕어빵이 여성들의 사랑을 받는다면 어묵은 남성들에게 인기 만점. 하지만 어묵은 큰 것 1개당 약 120~150kcal의 무시 못 할 열량을 가지고 있다.
한번에 2~3개 정도를 먹는 어묵을 그 국물과 함께 정신없이 먹다보면 늘어가는 살들을 깨닫고 놀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