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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여성단체들은 24일 오전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리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동남지역본부 앞에서 나경원 의원의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사진은 20여개 여성단체들이 지난 20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연 기자회견 모습.
 경남지역 여성단체들은 24일 오전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리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동남지역본부 앞에서 나경원 의원의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사진은 20여개 여성단체들이 지난 20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연 기자회견 모습.
ⓒ 경남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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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가 24일 오전 창원국가산업단지 동남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열리는 가운데, 경남지역 여성단체들이 회의에 앞서 '여교사 비하 발언'과 관련해 나경원 의원의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경남여성단체연합과 경남여성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 여성위원회, 민주노동당 경상남도당 여성위원회는 24일 오전 9시 10분 창원국가산업단지 동남지역본부 앞에서 '나경원 의원 여성비하발언 공개사과 재촉구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지난 20일 경남지역 여성단체들이 한 목소리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경원 의원의 여성교사 비하발언에 대한 공개사과를 촉구한 바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 단체는 "24일 한나라당 최고위 회의가 창원에서 개최하는 것을 계기로 지역여성단체들의 목소리를 다시 한번 더 전하고자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박희태 대표최고위원과 홍준표 원내대표와 정몽준·허태열·공성진·박순자·송광호·박재순 최고위원, 임태희 정책위의장, 안경률 사무총장, 정갑윤 중소기업활력위원장,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 최동규 제2사무부총장, 차명진·조윤선 대변인, 김재경 경남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에서 현장회의를 연다.

이날 한나라당 지도부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동남지역본부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대표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동양산업주식회사와 두산중공업을 방문할 예정이다.

경남여성회와 경남여성장애인연대 등 지역 20개 여성단체는 지난 20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 의원은 심각한 수준의 차별의식이 드러나는 문제성 있는 이야기를 비판하고 지적해야 될 여성 국회의원임에도 불구하고 공식 석상에서 농담거리로 발언했다"면서 "이에 대해 뉘우치기는커녕 오만하게도 '납득을 할 수 없다'는 태도와 국민들의 계속되는 공개사과 요구에도 모르쇠로 국민들을 무시하는 태도에 더욱 분노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지난 11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경남여성지도자협의회 초청강연에서 교원평가제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면서 "1등 신붓감은 예쁜 여자 선생님, 2등 신붓감은 못생긴 여자 선생님, 3등 신붓감은 이혼한 여자 선생님, 4등 신붓감은 애 딸린 여자 선생님"이라고 말해 여교사 비하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태그:#나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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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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