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어 소화전이 파란색으로 변했네’

‘물이 쏟아 날 것 같아’

 

충남 태안군 태안읍내에서 소화전을 바라보고서 주민들이 던지는 감탄사이다.

 

최근 태안읍을 중심으로 거리 곳곳에 설치된 소화전의 색깔이 붉은색이라는 고정 관념을 깨고 파란색으로 변신된 것을 보고 신기해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그동안 고정관념처럼 ‘소화전=빨간색’이라는 인식을 바뀌어 놓은 소화전의 파란색 변신은 지역 출신 한 소방 공무원의 창의적 발상과 숨은 노력으로 태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소화전을 파란색으로 바꿔버린 주인공은 서산소방서 태안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조영관(42)씨다.

 

“시내 곳곳에 설치된 소화전을 볼 때마다 꼭 빨간색이여야 하나, 도시 미관을 삭막하게 만든다는 생각에 지난달부터 퇴근 이후와 비번 날을 잡아 소화전은 화재 시 물 빨리 솟구쳐야 한다는 것에 착안해 물색인 파란색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말하는 조씨는 틈틈이 300여개의 태안읍내 소화전의 색깔을 파란색으로 바뀌는 작업에 돌입해 최근에 작업을 끝났다.

 

“고정관념을 깨고 관광 태안에 걸맞게 작지만 기여할 수 있을 것 같아 시작한 작은 일인데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 기분이 좋다”는 조씨는 태안 출신 소방 공무원으로 서각과 색소폰 연주는 하는 팔방미인으로 통한다.


태그:#태안군, #파란색 소화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