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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일) 오후 4시 무렵, YTN 본사 후문에 설치한 노동조합 천막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일부 조합원은 케이크와 음료수를 사들고 왔으며, 피자가 배달되기도 했다. 조합 관계자들은 시민이 증정했다는 배 상자, 제주도 조합원이 보냈다는 귤 상자를 들고 내려오기도 했다. 'YTN 지킴이'들이 만들어온 'YTN목도리'도 추가로 지급됐다.

 

조합원들이 상자를 세워 긴급히 마련한 테이블 위에는 '검은' 케이크가 올려졌고 '5.0.0.0' 숫자초 네 개가 세워졌다.

 

오늘은 바로 YTN이 생방송을 내보낸 지 5000일 되는 날, YTN 노조 주최로 '생방송 5000일 특집 축하파티'가 열린 것이다. YTN은 지난 2006년 7월 27일 '생방송 10만 간'을 맞아 대형 펼침막을 내거는 등 회사 차원에서 이 날을 기념했으나 오늘 생방송 5000일 행사는 노조 주최로 조촐하게 치러졌다.  

 

노종면 위원장은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의미는 있다고 생각해 조촐하게 과거를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었다"면서 "시청자가 없다면 우리 존재가치가 없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YTN을 지키기 위한 우리 노력을 계속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YTN은 1993년 9월 14일 설립됐으며 1995년 3월 1일 개국방송을 내보냈다.

 

 

 


태그:#YTN, #노종면 , #구본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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