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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영산강문화축제는 천년 목사고을 나주의 전통과 농경문화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때 나주목사 부임 행차 모습이다.
 나주 영산강문화축제는 천년 목사고을 나주의 전통과 농경문화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때 나주목사 부임 행차 모습이다.
ⓒ 이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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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곡성심청축제로 문을 연 남도의 가을축제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명량대첩축제를 거쳐 이제 영산강문화축제, 순천만갈대축제, 장성백양단풍축제로 이어진다. 테마와 프로그램이 다양한 10월의 남도축제는 취향에 따라 골라가는 재미까지 있다.

24일부터 사흘 동안 나주 금성관 일원에서 펼쳐질 ‘나주영산강문화축제’는 농경문화 전시 및 체험 등 다른 지역에서 경험할 수 없는 나주평야의 독특한 농경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한 소도제와 나주 목사 부임행차, 우리말 퀴즈대회, 나대용 거북선 창작모형 경진대회, 혜종 어가 타기, 말 마차 및 말 타기, 팔도성씨 박람회, 천연염색 패션쇼 등도 마련된다.

영산강 고대문화의 중심지이자 고려개국 이후 1000년 동안 호남의 역사·문화·정치·경제의 중심지였던 나주는 한글을 창제한 신숙주, 거북선을 발명한 나대용 등을 배출한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나주배의 주산지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판소리의 성지로 자리잡은 보성에서는 서편제 소리축제가 펼쳐진다. 고수들의 경연대회는 물론 초보들의 소리체험도 마련된다.
 우리나라 판소리의 성지로 자리잡은 보성에서는 서편제 소리축제가 펼쳐진다. 고수들의 경연대회는 물론 초보들의 소리체험도 마련된다.
ⓒ 이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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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제의 성지로 알려진 보성에서는 25일부터 이틀 동안 ‘서편제보성소리축제’가 열린다. 판소리 경연대회와 전국고수 경연대회, 보성소리 학술심포지엄, 관광객 판소리 체험, 어린이 판소리교실, 창극, 청소년 국악발표회 등이 준비된다.

‘3보향’의 보성은 서편제의 비조 박유전 선생, 보성소리를 창제한 정응민 선생의 빛나는 업적에 힘입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판소리성지로 자리 잡고 있다.

‘순천만 갈대축제’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이어진다. 다양한 갈대체험과 갯벌체험, 조류관찰 등 생태체험을 할 수 있으며 갈대밭 자전거투어, 선상투어, 흑두루미열차 체험, 야외 별자리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연안습지 가운데 처음으로 람사르협약에 등록,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순천만은 갯벌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붉은 해가 환상적인 곳. 바다와 갯벌, 갈대를 온통 붉게 물들이는 일몰시간에 맞춰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갯벌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붉은 해가 환상적인 순천만은 바다와 갯벌, 갈대를 온통 붉게 물들이는 일몰시간에 맞춰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다. 갈대축제는 28일부터 이곳에서 펼쳐진다.
 갯벌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붉은 해가 환상적인 순천만은 바다와 갯벌, 갈대를 온통 붉게 물들이는 일몰시간에 맞춰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다. 갈대축제는 28일부터 이곳에서 펼쳐진다.
ⓒ 이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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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향기 그윽한 대한민국국향대전은 29일부터 11월 23일까지 함평자연생태공원에서 열린다. 국화로 만든 숭례문, 만리장성 등 대형 작품 전시와 함께 생태공원을 활용한 국화작품 전시, 국화 들녘의 대형 곤충 형상 연출 등 차별화된 볼거리를 선보인다.

특히 1300㎡ 규모의 국화작품 전시관에는 국화분재, 현애작, 다륜대작, 입국다간작, 복조작 등 총 700여 점에 이르는 수준 높은 국화작품이 전시돼 황홀경을 연출한다. 나비·곤충표본전시관에선 국내·외 나비 등 다양한 곤충표본을 볼 수 있다. 국화따기 체험, 국화차 시음회, 국화관련 작품 만들기 그리고 한국 춘란 화분 심기, 분갈이 체험 등도 이색적이다. 투호, 널뛰기, 제기차기 등의 흥미로운 전통 민속놀이는 덤이다.

월출산을 배경으로 주옥같은 시와 오색국화가 어우러질 ‘왕인국화축제’는 영암군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에서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열린다. 모형작(팔각정, 기린등)을 비롯 현애작, 다륜대작, 옥국, 분재국, 동호회원 출품작 등 13종 6만2000여점이 선보인다. 왕인박사 인물재현, 국향 콘서트, 구림도기 기획전, 농촌사랑시화전 등 문화행사도 준비된다.

남도의 단풍을 주제로 한 축제도 준비된다. 31일부터 사흘 동안은 구례 피아골에서, 11월 1일부터 이틀 동안은 장성 백양사에서 각각 단풍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나비의 고장' 함평에서 열리는 국향대전은 함평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축제다. '함평이 하면 다르다'는 사실을 온 몸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나비의 고장' 함평에서 열리는 국향대전은 함평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축제다. '함평이 하면 다르다'는 사실을 온 몸으로 확인할 수 있다.
ⓒ 이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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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영산강문화축제, #보성소리축제, #순천만갈대축제, #대한민국국향대전, #왕인국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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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찰이 일상이고, 일상이 해찰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전남도청에서 홍보 업무를 맡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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