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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자의 연평균 소득이 1억6천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 백재현(민주당) 의원이 22일 기획재정부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종부세 납부대상 1만779가구를 샘플링한 결과, 이들 가구의 평균 소득은 1억6천39만원이었고 주택 공시가격은 11억5천83만원이었다.

 

또 이들 가구가 낸 종부세는 평균 462만원이었으며 재산세 등을 포함한 보유세 총액은 844만원이었다.

 

소득 대비 종부세 부담률은 평균 3.46%였고, 보유세 부담률은 5.27%였다.

 

연령대별 소득은 60~64세가 1억7천16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0대 1억6천628만원, 40대 1억6천266만원, 65세 이상 1억5천271만원, 30대 1억5천219만원이었고, 30세 미만의 소득도 7천814만원에 달했다.

 

연소득 4천만원 이하자 숫자는 34.8%인 3천746명이었고, 평균 연령은 62세, 평균 소득은 1천507만원이었다. 이들 가구의 소득내역으로는 금융소득이 579만원, 사업소득이 539만원, 근로소득이 385만원이었다.

 

백 의원은 "정부는 연소득 4천만원 이하자가 35%라는 점에 초점을 맞췄지만 정부 제출자료만 봐도 납세가구의 평균소득이 1억6천만원을 넘어서는 등 본질을 왜곡하는 방향으로 통계를 작성했다"며 "정부는 1만779가구를 어떻게 샘플링했는지 밝히고, 전체 종부세 납부자를 대상으로 한 통계치를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jbryo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태그:#종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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