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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들 이젠 ‘나홀로’ 보도가 아닌 ‘공동보도’가 필요한 시기가 왔다.”

 

인력과 재정 등 지역신문의 열악한 환경과 지역 한계를 극복하고 양질의 기사를 생산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대안을 찾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7일과 18일 1박 2일간 충남 청양샬레호텔에서 열린 ‘지역신문 공동지면제작 평가 세미나’가 그 자리.

 

이 자리에는 협업(協業)을 통해 공동보도를 실시해온 당진시대, 예산 무한정보, 서산신문, 청양신문, 홍성신문과 옵서버(특별초대) 자격으로 참석한 아산투데이 등 6개 충남 지역신문사가 함께 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5개 신문사가 협업을 통해 생산한 ‘지방행정 조직 개편 실태와 문제점(7월30일자)’과 ‘5개 지역 가을축제 가이드(9월1일자)’ 보도를 놓고 공동지면 제작의 성과와 문제점에 대해 토론하고 향후 공동대응전략을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순천향대 장호순(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주간지역신문의 전망과 공동대응 전략’, 홍성준(경영학과) 교수는 ‘지역신문 공동제작 지면 독자 조사결과’, 심규상(오마이뉴스) 기사는 ‘공동지면 제작의 성과와 문제점’, 김경민(부안독립신문) 이사와 오원집(원주투데이) 사장은 ‘지역신문 경영혁신’이라는 각각의 주제로 특별강연을 갖기도 했다.

 

순천향대 신문동아리 ‘PMSG’ 대표로 나선 이윤지 학생의 ‘지역신문-대학 산학협동 사례’ 발표도 있었으며, 경영진과 편집국장, 취재·편집기자, 광고 및 독자관리로 조를 나눠 분임토의를 갖고 지역신문간 협조체제 구축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생활권 범위 확대와 관련 ‘공동판’ 제작 필요성 공감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신문사 관계자들은 공동보도 평가 결과 발표에서 특징 및 문제점에 대해 △5개 지역을 같은 분량으로 안배·보도하기 위해 지역별 특징적이거나 비교 정보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함 △후속기사 불가 △각 지역간 비교 가능(예산 규모 행저기관 관심도, 주체기관 의견 차이 등)해 지속적으로 취재할 경우 좋은 기사거리가 많음 △독자반응이 좋음 △편집 기능이 없어 신문마다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공동판을 별도 한 곳에서 편집해 제공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결론에서는 “교통·통신의 발달로 지역민의 생활권 범위가 계속 확대된다. 따라서 인근 지역 정보가 생활에 중요해지고 있다”며 “같은 문화권, 같은 산업권인 지역의 공동판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이와 함께 향후 공동판을 보도할 경우 지역 안배보다 사건·사안 중심으로 보도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을 도출해 내기도.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지역신문인 <아산투데이>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지역신문, #공동보도, #아산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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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뉴스를 다루는 분야는 정치, 행정, 사회, 문화 등이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분야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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