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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창 기자] 스페인에서 일가족 2명이 인간 광우병에 걸려 차례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스페인 보건부는 지난달 숨진 60대 여성이 인간 광우병으로 숨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25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다. 앞서 이 여성의 아들(41)도 지난 2월 같은 병으로 숨졌다.

 

스페인광우병국립연구센터 후안 호세 바디올라 소장은 "한 가족에서 인간 광우병으로 두 명이 사망한 경우는 전세계에서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스페인에서 2005년 이후 인간 광우병으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수는 4명으로 늘었다. 전세계적으로 1996년 첫 인간 광우병 사망자가 확인된 이래 영국을 중심으로 200명 이상이 인간 광우병으로 사망했다.

 

스페인 당국은 현재 스페인 쇠고기는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하며 두 모자는 예방조치가 취해진 2001년 이전에 오염된 쇠고기를 먹어 인간 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이들 모자는 동물의 간, 콩팥 등 내장을 먹는 식습관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태그:#광우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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