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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파티를 통해 네트웍을 강화하는 것이 공화당 정치의 특징이다.
 작은 파티를 통해 네트웍을 강화하는 것이 공화당 정치의 특징이다.
ⓒ 김헌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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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폴 3신] 생존을 위한 물밑거래가 오가는 현장들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는 세인트폴보다 거리의 규모가 더 크고 현대적 느낌을 준다. 또 도심 한복판을 경전철이 지나고 있으며 거리의 사람들도 더 많다. 세인트폴과 같이 미시시피 강이 도시를 끼고 흐르고 있으며 강을 가로 지르는 다리들이 많다. 그 중 하나가 수년 전 성수대교처럼 무너져 내려앉았지만 지금은 복구됐다.

이곳 미니애폴리스에서도 전당대회와 관련한  크고 작은 행사들이 열리고 있었다. 그 중 아시아계 미국인을 중심으로 몇개 행사에 직접 가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대부분은 공개된 행사가 아니었으며, 미리 초청을 받지 않고서는 아예 열리는 지조차 알기 힘든 것이었다. 나는 한인유권자센터 활동의 일환으로 김동석 소장의 도움을 받아 세 개의 모임에 가보게 되었다.

풀뿌리 모임보다 파티 중시하는 공화당식 정치현장

먼저 공화당과 아시안계 미국인간 친목도모 리셉션 모임을 가보기로 했다. 여기에 가면 대충 저녁을 때울 수 있겠다 싶어 길을 물어 목적지에 당도했다.

행사가 열리는 음식점 앞은 경호원들이 입구를 지키고 있고, 가게 유리창에 '개인파티(private party)'라고 붙여져 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원래 맥주 펍이니 특별히 호화로운 실내는 아니었다. 입구 쪽에는 이 모임을 후원하는 기업의 홍보 진열대가 배치되어 있다.

안으로 조금 더 들어가니 1층 홀에 간단한 칵테일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파티라 해서 음악이 요란하고 춤을 추는 것은 아니며, 서로 인사하고 얘기를 나누는 정도이다. 민주당과 달리 공화당 전당대회는 그룹별 코커스 대신 이러한 크고 작은 파티를 중심으로 모임이 이뤄진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는 상원의원·하원의원을 포함해 각 지역의 명사들이 몇명 나와 번갈아 가며 간단한 즉석연설을 한다. 중국·한국·일본 등을 거론하며 전통적 우의를 강조하는 수준이다. 중국계 인사들이나 동남아계 미국인들이 많았으며 일부가 한국계 출신이었다. 다만 일본계 인사들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공화당은 이러한 소모임을 통해 친교를 맺고, 후원을 위한 통로를 만들어 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김동석 소장의 귀띔이다. 아닌 게 아니라 모임 후반부에 기부를 당부하는 안내가 흘러나온다. 풀뿌리 에너지보다는 엘리트들의 커넥션을 중시하는 공화당식 정치의 현장을 보는 듯 했다.

오찬 세미나에서 매케인 진영의 전문가들이 나와 정책을 설명한다.
 오찬 세미나에서 매케인 진영의 전문가들이 나와 정책을 설명한다.
ⓒ 김헌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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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과 민주당, 누가 더 한국에 유리할까

다음 날 역시 아시아계 미국인이 주최하는 오찬 세미나를 가보았다. 넓지 않은 호텔  방 안에는 대략 30여 명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식사를 직접 제공하지는 않는다. 미국도 선거법이 바뀌어 한국처럼 식사를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매케인 진영의 외교 및 경제 분야의 참모가 각각 나와 정책을 설명하고 사람들의 질문을 받고 응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한미FTA와 북핵문제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이날 설명에도 나왔지만, 공화당은 전통적으로 자유무역을 중시한다. 수출을 중심으로 국부를 형성하는 한국에게는 공화당 정부의 이같은 경제정책이 유리할 수도 있다.

반면 미 민주당의 경우 지지하는 사람 중에 노동자 비율이 높은 만큼 정책에 있어 국내산업을 보호하려는 방향성을 가진다. 오바마 후보가 한미FTA 자동차 조항에 재검토를 주장하는 것 역시 이러한 맥락이다. 자국 노동계층을 보호하는 등 사회 내부의 통합성을 중시하는 진보진영이 국가간 경제문제에 있어 더 방어적이 될 수 있다.

사실 한미FTA를 그 자체만으로 한미간 누가 죽고 사는 문제로 연결시키기는 어려워 보인다. 문제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문제다. 국익을 위해 피해를 보는 계층에 대한 대책과 배려가 핵심이다.

현재로서는 한국이나 미국 모두 한미FTA가 최종 비준되기는 쉽지 않은 내부 상황이지만, 적어도 통상·경제부문에서 자국 이익을 서로 극대화하려는 줄다리기를 피할 수 없다. 어쨌든 향후 미 의회가 민주당 다수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여서 오바마가 당선되지 않아도 한미 FTA 재협상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김동석 소장의 분석이다.

김 소장은 "그래서 한국 정부가 현재의 미 정부나 여당을 중심으로 접촉하는 것은 잘못된 발상"이라고 말한다. 다수당이 될 민주당 의원 설득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아쉬운 점은 한국 사회 내부에서 노동자·농어민에 대한 입장에서 정치적 대책을 주장하거나 이를 정책에 관철시킬 수 있는 정치세력이 빈약한 것이다.

'조국 먼저(Country First)'를 내세우는 공화당 전당대회장.
 '조국 먼저(Country First)'를 내세우는 공화당 전당대회장.
ⓒ 김헌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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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통상부문 마찰이 더 적다고 해서 "공화당이 한국 편"이라는 생각이 맞는다고도 볼 수는 없다. 외교안보 부문은 더 복잡해질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 부문 설명에 이어 외교안보 부문의 발표가 있었다. 내용 자체는 전통적 미국과 우호관계에 있는 나라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원론적 얘기이다.

나름대로 용기를 내어 질문했다. 매케인 후보 측이 부시 행정부와 대북정책에 차이가 있는지 물었다. 즉답을 피한다. 현재 진행되는 사안이므로 상황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단다.

질의응답이 끝난 뒤 자유 대화시간에 다시 물어보았다. "아무래도 매케인 후보의 (군 출신) 경력상 북한 문제에 대해 더 강경할 것 아니냐, 한국인으로서는 그런 우려를 가질 수 있다"고 질문했다. 옆에서 특파원 한 명이 "더 터프(tough) 한 것 아니냐"며 거든다. 발제자였던 이가 갑자기 특파원이 들고 있던 녹음기를 끄란다.

대략 요지를 정리하자면 "중요한 것은 강성이냐 아니냐가 아니다, '수긍할 수 있는(sensible)' 결정을 하게 될 것"이란 대답이다. 그리고 "그것은 혼자 정하는 것이 아니고 공화당 내부의 관계자들이 정하는 것"이라고 한다.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든지 "덜 터프할 것"이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굳이 맥락을 요약하면 '상황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한다'는 요점이다.

실제 2000년 공화당 경선에서 미국 네오콘들이 지지했던 후보는 원래 부시 대통령이 아닌 매케인이었다고 한다. 지금 매케인 후보 진영에 이 네오콘들이 대거 가담해 있다.

물론 매케인 후보가 군 출신이라고 해서 반드시 무조건 전쟁을 찬성한 것은 아니라도 부시 정부보다도 한반도 문제에 대해 더 강경한 입장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겠다. 일단 긴장이 고조되면 예측불허로 가는 것이 한반도 상황이다. 국내 서민경제를 중시하고 쓸 데 없는 전쟁에 회의적인 오바마에 비해 '불안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다만 이곳에서 보니 "공화당은 우파이니 좋고, 민주당은 좌파이니 좋다"는 식의 사고가 국제관계에서는 조잡한 생각이 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든다.

'아시아계'는 미국의 선거에 있어 최소 전략단위

마지막으로는 아시아계 미국인을 위한 매케인 캠프 쪽의 브리핑이 있다고 해서 쫓아가봤다. 미국 선거전에 있어 '아시아계'는 최소 정책단위라는 것을 알겠다. 전체를 합해도 3%밖에 안 되는 아시아 유권자를 한국계·일본계로 다시 나눠 이슈로 활용할 수는 없다. 그 같은 정책은 선거전략상 유의미한 단위가 되기 어렵다.

일본인 발제자가 등장했다. 아시아인답게 나이를 들먹인다. 앞에 있는 사람을 가리키며 그가 태어나기도 전에 자기가 미국에 왔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예전에 미국에 왔을 때 인종차별이 심했단다. 그리고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서로 더 결집해 권익을 향상 시켜야 한다는, 그렇고 그런 내용이다.

다만 가만 들어보니 한국계 미국인에 대한 얘기는 쏙 뺀다. 얼핏 보면 한국과 일본과 중국은 오랜 역사 속에서 자신의 나라가 가지는 의미가 너무 커서, 미국 사회 내부에서도 미국인의 정체성을 갖는 것이 쉬워 보이지 않는다.

[세인트폴 제4신] 매케인의 반격, 11월 4일 대승부의 시작

매케인 후보의 부인 신디 매케인이 남편을 위한 연설을 하고 있다.
 매케인 후보의 부인 신디 매케인이 남편을 위한 연설을 하고 있다.
ⓒ 김헌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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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의 후보수락 연설이 있는 9월 4일이다. 앞으로 두 달 후인 11월 4일에 미국의 대선이 치러진다.

정확히 말하면 11월 4일 각 주에서 미국 유권자들은 자신을 대신해 선거할 538명의 선거인단을 뽑는다. 그리고 선거인단은 12월 15일 최종적으로 투표하게 된다. 그러나 각 당이 확보한 선거인단 비율에 따라 이미 승패는 갈리므로 실제 대선은 11월 4일이다.

선거인단 투표에서 최종적으로 270명을 확보하면 그 후보가 승리하게 되는 것이다. 선거인단 확보비율과 이들의 최종투표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

공화당의 전당대회 마지막 날에도 대회장 입구는 사람들이 크게 붐비지는 않았다.

페일린의 전날 연설에 대한 평가가 오고갔다. 시장과 주지사를 하면서도 다섯 명의 아이를 키우는 '슈퍼맘(super mom) 페일린'의 당찬 연설이 화제에 올랐다는 것이다. 연설 시청률이 오바마의 후보수락 연설만큼 높았다는 보도가 등장한다. 뛰어난 외모 역시 긍정적 요소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섹시한 슈퍼맘' 페일린 효과, 만만찮네

옆에 앉은 노년의 신사 한 명이 말을 걸어온다. 간단하게 인사를 나눈 후 그는 나에게 전 날 페일린이 한 연설을 들었는지 묻는다. "그의 연설이 무척 훌륭했다"며 "하키맘과 불독의 차이는 립스틱을 발랐느냐의 차이밖에 없다는 말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웃는다.

부통령 후보로 페일린을 지명한 결정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는 이 곳 미네소타 주지사인 팀 폴랜티가 자신의 친구인데, 그가 아니어서 무척 놀랐단다. 랜티 주지사는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던 사람 중 한 명이었다.

어쨌든 전날 페일린의 연설은 '말은 나도 잘한다'라는 이미지를 만들며, 오바마의 강점인 연설을 약화시켰다. 또 신인이 주는 신선함을 발산하면서 오바마의 신선함을 상쇄시키는 면도 적지 않았다.

새롭게 꾸며진 엑슬에너지센터 무대 한가운데에 매케인 후보가 등장했다. 그는 강점인 '전쟁참전'과 '애국심'을 내세우며 "자신보다 조국을 위해 살았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전당대회장의 공화당 슬로건이 바로 '조국 먼저(country first)'이다. 또 그는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며 세금을 축내는 워싱턴을 변화시키겠다"고 일갈하며 매케인식 변화를 내세웠다.

이 곳 언론은 "그가 자신의 원래 이미지 즉 '메버릭(이단아·반항아)' 이미지를 부통령 후보인 페일린과 함께 되살리려 했다"고 평가한다. 자신의 경력을 매개로 공화당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한편, 오바마의 핵심 이미지인 '변화'에 매케인식 변화를 상치시켰다는 것.

이러한 전략은 '변화 대 변화'를 내거는 정면승부로 읽을 수도 있으나, 그보다는 자신의 장점을 강화하면서 상대방 강점은 희석시키는 전략으로도 볼 수 있다. 게다가 패일린 카드는  힐러리를 지지했지만 오바마 지지를 망설이는 여성표를 노린 측면이 있다.

매케인 후보 후보수락 연설이 끝난 뒤 그야말로 수십만개의 풍선을 끊임없이 쏟아부으며 전당대회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언론의 반응은 "매케인의 연설은 특별하지 않았지만 '페일린 효과'로 인해 이번 공화당 전당대회가 기적적으로 회생했다"는 평가로 압축됐다.

공화당 전당대회, 민주당보다 효과 컸다

매케인 후보의 후보수락 연설 이후 페일린 후보와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매케인 후보의 후보수락 연설 이후 페일린 후보와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 김헌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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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를 보니 공화당의 전당대회 이후 '반격'의 흐름이 실제 나타났다. 갤럽의 일일조사 결과에서 민주당 전대 직후 5% 이상의 격차를 벌렸던 오바마 후보 지지도는 매케인 후보와 2~3%차로 좁혀졌다(갤럽 일일조사에서는 9월 7일 이후 주말을 지나면서 사실 상 매케인 후보가 박빙우세를 보이는 역전의 흐름이 나타났다).

역시 부통령 후보 페일린을 앞세운 전당대회 효과를 톡톡히 만들어 낸 결과라 할 수 있다. 최근 갤럽과 더불어 일일단위 조사로 자주 인용되는 라스무센 조사 리포트에 의하면, 매케인 후보는 오바마에 비해 자당 지지층 내 결집력도 강할 뿐더러, 민주당 지지층의 잠식 비율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매케인 후보는 공화당 지지자들의 89%의 지지를 받았지만, 오바마 후보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81%의 지지만 받았다. 또 민주당 지지층 중 15%는 매케인 후보를 지지했으나 공화당 지지층 중 오바마 후보를 지지한 비율은 9%에 그쳤다.

게다가 오바마 후보는 그 동안 여성 유권자 사이에서 14% 차이로 우세를 보여 왔으나 전당대회 이후 6% 차 우세로 그 격차가 좁혀지면서 실제 '페일린 효과'에 의한 여성표 잠식이 데이터로 확인되고 있었다.

이러한 여론 흐름을 정리해보자. 두 당의 전당대회 이전 시기에는 오바마 후보가 대략 3% 정도의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였다. 민주당 전당대회 직후에는 5~7%까지 그 격차가 더 커졌다. 그러나 공화당 전당대회 이후에는 오바마 후보가 매케인 후보에 경합 또는 오차범위 이내에서 뒤졌다.

결국 오바마 후보 측은 양당 전당대회 이전보다 사실상 5~6% 정도 지지도가 낮아진 것이다. 이 중 3% 정도를 전대효과라 치면 공화당의 전당대회가 끝난 다음 주에는 두 사람의 지지도가 격차 없는 박빙 수준에 진입할 수도 있다.

다만 전대 이전 오바마 후보가 박빙 우세였던 점을 감안하면, 부통령 후보 지명을 중심으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전당대회 국면에서 오바마 후보의 실점이 더 컸다는 얘기다. 만일 이 상황에서 매케인 후보가 지속적으로 격차를 벌여 나간다면 오바마 후보로서는 사실 상 승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이러한 박빙의 승부에서는 미디어 토론전이 적지 않은 영향력을 가지게 된다. 일단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TV토론을 통해 두 후보와 부통령 후보 간의 격돌이 또 다른 분수령이 될 듯싶다.

변수는 '변화'와 '부통령', 미국 대선은 어디로

'결과가 정해진 선거'는 사실상 없다. 사실 이러저러한 몇 가지 이유로 오래 전에 예측을 내리는 것은 대부분 희망이나 찍기일 뿐이다. 남은 미국 대선에서 양 진영의 전략가들이 과연 어떤 카드를 내놓으면서 서로의 집을 뺏는지 앞으로 지켜볼 만 하다. '새로운 변화+안정된 경험'의 카드를 내놓은 오바마 후보 진영에 매케인 후보 측은 '전통표 결집+또 다른 변화'의 카드로 맞불 대응을 했다.

매케인 식 '변화'는 부시와의 차별성을 강조한 측면도 상당하다. 즉 오바마 측의 '부시 끌어들이기' 전략에 휘말리지 않고 그 꼬리를 끊겠다는 것이다. 어쨌든 다음 주 초까지 다시 확인해야겠지만 당장 봐서는 미세한 포인트로 매케인 측의 우위가 나타났다. 재미로 굳이 오바마 측의 다음 수를 읽는다면 '변화에 대한 논쟁' 카드를 투입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카드는 자칫하면 상대방의 영토는 유지되는데 자기 영토에 적군을 끌어들이는 결과를 나을 수 있다. '변화'라는 프레임을 주도적으로 유지하려면 '변화 그 이상의 오바마'를 창출해 내야 하는데 쉬운 일은 아니다. 한 번 두고 볼 일이다.

또 페일린 효과를 약화시키기 위해 경험 많은 바이든이 차이를 증명하려는 움직임도 있을 수 있다. 페일린은 당장은 오바마의 이미지를 급속히 잠식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새로운 것이 없는 매케인의 이미지와 부정적으로 결합해 '내용 없는 후보들'의 이미지를 가지게 될 수도 있다. 급하지 않게 미국 대선을 계속 따라가 보자.


태그:#미 대선, #오바마, #매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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