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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감시단이 떴다.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경남도민감시단'을 구성하고, 창원 상남시장 안 수입 쇠고기 판매점인 '에이미트 수입육 직판장'에 항의서한을 전달한 후 1인 시위를 벌였다.

 

이종원 광우병경남대책회의 집행위원장과 이흥석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정호영 경남한우협회장, 강창덕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 박이제 민주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본부장 등은 20일 에이미트 창원점 앞에서 감시단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감시단은 162개 단체로, 지역 시·군별로 구성해 활동한다. 이들은 매장 앞에서 1인 시위를 비롯해 미국산 쇠고기 직판장 유통저지운동을 벌이고, 대형 매장 불매운동과 감시활동을 벌인다.

 

또 이들은 지역마다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청정지역 선언운동'을 벌이고, 원산지 위반 업체 감시와 고발운동을 벌이며, 식당과 가게에 미국산 쇠고기 불판매 안내판 달기 운동을 벌인다. 감시단은 21일 저녁 창원노동복지회관 강당에서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 워크샵"을 연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온 국민이 위대한 촛불의 승리를 만들어 왔듯이 우리 밥상에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를 반드시 추방해 낼 것"이라며 "재협상이 될 때까지 미국산 쇠고기 감시와 유통저지, 불매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이것은 소중한 우리의 식생활 문화와 생명을 지키는 운동으로 광우병 안전지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지킴이가 되어 가정과 동네, 회사와 학교, 도시와 농촌 할 것 없이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시단은 에이미트 측에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드립니다"라는 제목의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항의서한을 전달받은 에이미트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를 반대하는 사람도 있고 사 먹는 사람도 있다"면서 "이전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팔았는데, 요즘도 많이 팔린다"고 말했다.

 


태그:#광우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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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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