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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개막한 대구컵국제초청휠체어농구대회(대회장 정순천)가 대구시민체육관에서 펼쳐졌다.

 

말레이시아, 일본과 국내팀 6개 팀이 자웅을 겨루는 경기로서 매년 실시되고 있는 경기이다. 이번 경기는 비장애인과 겨루는 경기와는 달리 장애인들만 참가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장애라는 것이 도리어 편견 혹은 불편한 시선처럼 느껴질 정도로 장애인 휠체어 농구선수들의 활약상을 보면 놀랍기까지 하다.

 

▲ 고양 홀트 대 일본 미카사 팀의 경기 광경 고양 홀트 대 일본 미카사 팀의 경기 광경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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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주변에 정돈된 휠체어부터 경기를 위해 빼놓은 의족까지 다양한 도구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것도 인상적인 풍경이었다.

 

경기를 하다가 넘어지는 경우가 부지기수이지만 그들은 언제 그랬느냐는 식으로 부리나케 일어나며 경기에 임한다.

 

동료 선수들이 넘어진 선수에게 다가가 부축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고 선수들끼리 휠체어가 끼어 휠체어 바퀴를 교체하는 모습도 자주 목격되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많은 청소년들이 봉사활동 점수를 얻고자 경기장을 찾았다. 워낙 관중이 없는 터라서 주최 측에서 임시방편으로 내세운 방책 같았다.

 

한 관계자는 “매년 대회가 실시되지만 관중모으기가 쉽지 않다”라고 답변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많은 이벤트도 곁들여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하였다.

 

정순천 대회장은 개회식 대표사를 통해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국외에서 일본, 말레이시아 등이 참가하는 한편, 국내팀 또한 작년 성적을 기준으로 최고의 기량과 실력을 갖춘 팀들”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28일까지 대구시민체육관(시민운동장내 위치)에서 펼쳐진다. 경기는 무료관람이다.


태그:#휠체어농구대회,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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