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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체코 서커스단 초청 서커스 페스티발’이 열리는 시티세븐몰 워터콘분수광장
 ‘러시아.체코 서커스단 초청 서커스 페스티발’이 열리는 시티세븐몰 워터콘분수광장
ⓒ 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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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경남 창원시에 도심복합위락시설인 더시티세븐이 문을 열었다. 두대동의 창원컨벤션센터 옆에 자리한 5만9000평방미터의 대지에 시티세븐몰을 비롯해 풀만호텔, 트레이드 센터 등이 들어서 있는데, 총 공사비 8천억원이 투입되어 그 위용을 자랑한다.

개장을 기념해 ‘러시아·체코 서커스단 초청 서커스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데, 그 현장에  지난 일요일 다녀왔다. 서커스는 시티세븐몰의 워터콘분수광장에서 열린다. 워터곤분수광장에 들어서자 많은 사람들이 분수 주변에 모여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몇몇 어린이들이 분수에 뛰어들며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분수는 공연이 시작되기 약 6분쯤 전에 물줄기를 멈추었다. 공연에 앞서 안내 직원들이 무대 주변을 정리했다. 무대정리를 끝내자 서커스에 나서는 공연자들이 무대 위에 다함께 올라가 인사를 한다. 서커스는 모두 5가지 테마로 진행되었다.

제일 먼저 ‘거리의 악사와 광대’ 공연이 시작되었다. 악사와 광대가 나와 익살스런 표정으로 음악을 연주하며 관객들을 즐겁게 한다. 다음은 ‘오페라의 유령’, 중세적 분위기의 오페라가수가 나와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멋들어지게 노래를 부른다.

아크로바트 공연 장면
 아크로바트 공연 장면
ⓒ 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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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무용수가 나와 공연을 펼치는 ‘아크로바트’도 볼 만하다. 두 무용수가 유연한 몸놀림으로 호흡을 맞추며 펼치는 각종 묘기에 관객들의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관객 중 한명을 불러내 마술공연을 펼치고 있다
 관객 중 한명을 불러내 마술공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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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새로운 마술의 세상으로’라는 타이틀로 마술공연이 펼쳐졌다. 줄마술, 트럼프마술, 스카프마술 등 다양한 마술이 관객들의 눈을 속였는데, 공연 도중 관객들을 불러내 관객과 함께 마술시범을 보여 더욱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와이어와 연결된 줄에 매달려 서커스를 선보이고 있다.
 와이어와 연결된 줄에 매달려 서커스를 선보이고 있다.
ⓒ 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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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하늘의 서커스’라는 공연으로 천정의 와이어에 연결된 줄에 두 여자 연기자가 매달려 무대에서 하늘 위로 오르락내리락하며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3층 높이까지 올라가기도 했는데, 필자는 공연 중간에 2층으로 올라가서 촬영했다.

목 아프게 올려다볼 일이 별로 없어 사진 촬영하기에는 2층이 한결 좋았다. 줄에 꺼꾸러 매달려 회전하기도 하고, 빙글빙글 돌면서 다양한 포즈로 선보이는 묘기에 여기저기서 박수가 터져나왔다.

50분 가까이 되는 공연이 막을 내리자 이내 워터콘분수광장에서는 다시 힘찬 물줄기가 올라와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변신했다.

한편 시티세븐몰에서 열리는 '러시아 체코 서커스단 초청 서커스 페스티발'은 8월 14일까지 계속되는데, 공연은 오후 2시, 4시, 6시에 열린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8시에 추가 공연이 있다.

문의 : 055-600-5555, www.city7mall.net

 2층 중앙통로에서 서커스를 지켜보는 관객들
 2층 중앙통로에서 서커스를 지켜보는 관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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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SBS U포터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시티세븐몰, #서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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