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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웅 민주노동당 소속 아산시의회 의원과 충남도당은 지난 1일 오후 2시 아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6월 29일 정부의 대국민 발표문과 관련해 '신공안정국' 조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입장을 밝혔다.

 

임광웅 의원과 충남도당은 이 자리에서 “과격 폭력시위 관련 대 국민 발표문은 이명박 정부의 6·29 독재체제로의 귀환을 알리는 원점”이라며 “이는 국민에 대한 협박장을 발송한 것과 같다”고 정의했다.

 

이어 “김경한 법무부장관을 비롯한 4개 부처 장관들은 ‘과격·폭력시위에 대한 엄정 대처와 폭력행위자를 끝까지 추적해 발본색원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지만 그들이 잡아 가둬야할 사람은 촛불의 배후인 국민 전체”라고 언급한 뒤 “군사독재 시절의 상황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국민과 정부의 대결은 피할 수 없는 외길 싸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4·13 호헌조치 이후 전두환 군사독재의 서슬파란 강경탄압도 국민들의 강력한 민주화 요구에 끝내 굴복해 6·29를 선언하게 됐다”고 전제한 뒤, “21년 후 오늘은 4월 17일 한미 쇠고기 굴욕협상으로 시작된 촛불정국을 대처하는 이명박 정권의 폭력적 본성을 확인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이명박 정권은 2008년 6월 29일을 기해 독재체제로의 회귀를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원점으로 삼았다"며 "20년이 넘는 민주화의 성과와 주권재민에 대한 촛불 국민의 확신은 이제 이명박 독재정권에 맞서 완충지대 없는 비타협 민주화투쟁을 예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들은 언론을 향해 “공안정국으로 촛불민심을 탄압하는 정권에 당당하게 맞서 싸우는 촛불 민심을 대변해달라”고 요청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투데이>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아산, #민노당, #임광웅, #공안, #공안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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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뉴스를 다루는 분야는 정치, 행정, 사회, 문화 등이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분야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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