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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
ⓒ 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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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이 오는 30일(금) 밤에 방영할 '미국산 쇠고기와 광우병'편에서 국내 쟁점 사안들에 대한 세계 광우병 연구자 230여명에게 발송한 설문 결과가 보도된다. 현재 정부가 금주 안에 미 쇠고기 고시를 강행한다는 방침이어서, '금요일 보도'는 '쇠고기 정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보도를 맡고 있는 먹을거리 전문 이후락 피디는 26일 <오마이뉴스>를 통해 "광우병 연구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유로(NURO) 프라이언 학회에 논문을 제출한 저자 230명에게 이메일 설문을 보냈고, 그 결과를 보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프로그램 취지에 대해 이 피디는 "그동안 미국산 쇠고기 문제를 다뤄달라는 소비자(시청자)들의 요청이 많아 어떻게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지금 우리 사회에는 내 얘기만 맞고, 내 얘기만 팩트라는 식의 주장들이 상당부분 많이 뒤섞여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현재 국내 쟁점들을 광우병이나 인간광우병 관련 가장 저명한 연구자들에게 물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피디는 "유명한 연구자들을 어떻게 뽑을 것이냐는 생각에 여러 갈래로 알아본 결과, 전 세계에서 광우병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곳으로 알려진 유로 프라이언 학회에 주목하게 됐다"면서 "광우병 연구가 가장 많이 진행된 유럽에서도 광우병 관련 단체의 90%이상을 커버할 정도로 권위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이 피디는 "보도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쟁점 사항을 뽑을 때도 관련 연구자들은 물론, 시민단체나 학회에서 설문 자체에 대한 감수를 먼저 받았다"면서 "유로 프라이언 학회 논문들에 대한 국내 학회들의 견해도 모두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이영돈 책임 프로듀서(CP)는 "현재 광우병에 대한 해석이 워낙 '따로따로'여서 혼동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객관적인 사실을 알려주자는 것"이라며 "이번 보도의 초점은 미국 쇠고기를 먹어도 되는 것인가에 대해 과학적 사실을 중심으로 진실을 따져보자는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분명히 했다.

<조선>은 '황토팩' 왜곡보도하지 말라!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 26일 '황토팩 반론·정정보도 판결' 항소

KBS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이 최근 법원의 '충격! 황토팩에서 중금속 검출' 보도에 대한 정정·반론 보도 판결에 대해 26일 항소했다.

<소비자고발>팀은 "KBS '쇳가루 정정 보도'에 대해 항소"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특히 "일부 언론에서 황토팩 방송 자체가 완전히 오보이거나 허위인 것처럼 왜곡 보도하고 있다"면서 최근 <조선> 등 일부 신문들의 관련 보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소비자고발>팀은 24일 <조선> 사설에 대해 "불법, 무법 등의 표현을 하고 있다"면서 "사설에서는 황토팩 회사는 법원으로부터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니 KBS는 방송하지 말라는 방송 금지 가처분 결정을 받아냈는데도 KBS는 법원 결정을 무시하고 방송을 그대로 내보냈다고 표현하지만, 법원은 KBS는 방송하지 말라고 한 것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이어 <소비자고발>팀은 "이는 방송은 하되 4가지 단서조항을 지키라고 한 것이고 저희는 4가지를 지켜 방송을 했지만, 법원은 그 중 한가지인 모자이크가 약해서 참토원이 특정됐다는 것 때문에 3억원을 지급하라고 한 것"이라며 "저희는 2차 방송에서도 적극적으로 법원 결정문의 단서조항을 지키며 방송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소비자고발>팀은 "사설에서는 식약청 발표를 KBS가 무시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우리는 황토팩 중금속 기준에 대해 식약청이 납 원료기준(50PPM)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 화장품 제품기준(20PPM)을 적용해야 한다고 나름대로 근거를 갖고 주장한 것"이라며 "언론으로서 국민 건강을 위해 적정한 수준의 중금속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타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고발>팀은 "황토팩 사건을 두고 KBS와 참토원간에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시점에서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언론 보도는 결코 이 문제의 원만한 해결과 향후 황토 산업 재기에도 도움이 되지 않음을 간곡한 마음으로 알려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참토원 부회장으로 재직중인 배우 김영애씨는 지난 22일 "KBS측 오보로 정읍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사실상 폐업상태에 이르렀다"는 등의 이유로 KBS를 상대로 20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덧붙이는 글 |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팀과의 방담과 인터뷰 기사가 이어집니다.



태그:#이영돈, #이후락, #광우병, #소비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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