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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그로세타 미국 축산육우협회 회장(이 대통령 뒤편 카우보이 모자 쓴 이)이 2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앤디 그로세타 미국 축산육우협회 회장(이 대통령 뒤편 카우보이 모자 쓴 이)이 2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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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축산협회 홈페이지
 미국 축산협회 홈페이지
ⓒ 인터넷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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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갑원 통합민주당 의원이 지난 14일 공개한 미 축산육우협회 홈페이지에는 "이명박 대통령은 4월 초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한국 정부가 월령과 수입유형 확대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적혀있다.
 서갑원 통합민주당 의원이 지난 14일 공개한 미 축산육우협회 홈페이지에는 "이명박 대통령은 4월 초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한국 정부가 월령과 수입유형 확대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적혀있다.
ⓒ 이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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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앤디 그로세타 미국 축산육우협회 회장.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앤디 그로세타 미국 축산육우협회 회장.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오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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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개방 사전협의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 미국 특사단의 일원으로 참석한 미 축산육우협회장인 앤디 그로세타(Andy Groseta)의 라디오 인터뷰 파일이 15일 인터넷에 공개됐다.

미 축산육우협회 홈페이지(www.beefusa.org) 뉴스 페이지에 등록돼 있는 네 개의 라디오 인터뷰 파일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 방문한 뒤 돌아온 앤디 그로세타 회장의 육성이 들어있다.

그로세타 회장은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청된 것은 큰 영광이다"며 "인생에 한 번이라도 있을까 말까 한 경험이었다"고 밝힌다.

그는 한국과의 쇠고기 협상 전망에 대해 "매우 고무적이다, 협상 타결은 시간 문제로 본다"라며 이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

그로세타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은 FTA를 지지하고 미국산 쇠고기를 다시 수입하는 것에 찬성한다"며 "그러나 한국에는 4월 9일 선거가 있어 이 대통령은 같은 생각을 가진 국회의원들을 모은 뒤 개방 문제를 논의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의 목표는 대단히 고무적이다"며 "그는 세금을 내리고 정부 규제를 완화하는 한편 해외무역을 강화하고 미국과의 관계도 좀 더 발전시키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국민의 60~70%가 미국산 쇠고기를 원한다고 들었다, E마트의 매니저도 내게 '미국산 쇠고기가 다시 수입되길 기다리고 있고 고객들도 그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며 "(한미 쇠고기 협상의) 전망은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 축산업계와 이 대통령 사전협약설, 사실로 밝혀진 것 아닌가"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미 축산업계와 이명박 대통령의 사접협약설이 사실로 밝혀진 것 아니냐"며 성토하고 있다. 또 그로세타 회장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원하고 있다"고 지목한 E마트에 대한 불매운동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한편, 서갑원 통합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한미FTA 청문회에서 "취임식에 참석했던 앤디 그로세타 미국 축산육우협회 회장이 귀국한 지난 2월 28일 미국 축산육우협회 홈페이지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4월 미국 방문 일정과 이번에 합의된 쇠고기 월령 및 수입유형 확대 사실을 예상하는 글을 올렸다"며 "취임식에 온 미국 특사단과 한국 정부 관료들 사이에 쇠고기 협상이 있었던 것 아니냐"고 따졌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14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열린 한미 FTA 협상 관련 청문회에 참석하여 의원들의 질의에 잠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14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열린 한미 FTA 협상 관련 청문회에 참석하여 의원들의 질의에 잠시 고개를 숙이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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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축산협회장이 미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쇠고기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나 이 대통령 면담에) 배석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도 "서 의원의 주장은 지나친 정치해석"이라고 반박했다.

서 의원이 공개한 미 축산육우협회 홈페이지에는 "이명박 대통령은 4월 초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핵심 관계자는 한미 간 쇠고기 협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밝혔다"며 "한국 정부가 월령과 수입유형 확대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적혀있다.

앤디 그로세타 미국 축산육우협회 라디오 인터뷰(2008. 2. 28)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 일정 및 목적을 예측한 미 축산육우협회 홈페이지 내용(2008. 2. 28)

앤디 그로세타 미 축산육우협회장 라디오 인터뷰 영어전문

#클립 1
"We are truly honored and privilege to be selected to attend the inauguration of president Lee of Korea. It was just an incredible experience – on-ce in a lifetime experience."

#클립 2
"I am very encouraged. It's timing issue in Korea. President Lee is in support of the FTA. He’s also in support of getting beef back into his country, but they have election scheduled for April 9th, and he wants to make sure that he can get some of his people who have the same view that he has in the national assembly so that they can open up trade."

#클립 3
"His goals for Korea are very inspiring: on-e less government to less taxes, less government regulation, and develop more overseas trade, develop a better relationship with the United States."

#클립 4
"I’m told that the public in Korea, about 60 to 70% of the public, really want US beef back in the market. I was on a tour of the market called E-Mart. It’s on-e of the large chain stores. I met with the manager of the E-mart, and he said he can’t wait to get US beef back in their markets. Their customers want it and he’s anxiously waiting, so I think prospects are very good."


태그:#광우병 쇠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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