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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완준 군수와 화순군청 실과단소장, 고재택 광주전남지역본부장과 관계 직원들.
 전완준 군수와 화순군청 실과단소장, 고재택 광주전남지역본부장과 관계 직원들.
ⓒ 박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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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공사가 500세대 규모의 30년 장기 국민임대주택단지를 전남 화순군 화순읍 일원에 짓는다.

화순에서는 처음으로 지어지는 국민임대주택단지는 화순읍 삼천리 일원 2만3000㎡ 면적에 56,2㎡(17평형), 62.8㎡(19평형), 79.3㎡(24평형)을 갖춘 15층 높이의 6개동으로 건립된다. 베란다확장을 기본으로 계단형으로 지어지며 임대기간은 30년. 2년에 한 번씩 재계약이 이뤄진다. 500세대 중 대부분은 79.3㎡ 규모다.

총 35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이며 2011년말 입주를 목표로 2010년말부터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국민임대주택은 월 소득 257만원 이하(현재 기준), 토지 등 자산 5천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가 입주할 수 있다. 17평형과 19평형은 주택청약저축 가입여부와 상관 없지만 24평의 경우 주택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우선입주권이 주어진다.

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장기 임대주택의 경우 서민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세대규모가 적을 경우 관리비 부담이 클 수밖에 없어 500세대 정도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임대료의 경우 "광주 등 도시권보다 비싼 가격을 받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보증금 1천만원에 월 10만원 정도 낼 것으로 예상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는 국민임대주택단지 조성과 관련, 건설교통부의 수요평가 결과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연내 사업승인을 받고 토지와 건물 등에 대한 보상에 착수, 내년 중에 착공해 2011년 말에는 입주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합의각서 체결식이 열린 화순군청 소회의실.
 합의각서 체결식이 열린 화순군청 소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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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은 국민임대주택단지 건설과 관련 29일 화순군청 소회의실에서 대한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와 화순군주거복지향상과 지역개발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전완준 군수와 군청 각 실과단소장, 고재택 광주전남지역본부장과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화순군과 주택공사는 합의각서를 통해 지역개발을 위한 발전전략모색, 주거생활환경개선에 관한 정책개발 등을 위해 상호협력키로 했다.

이날 전완준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화순은 2012년까지 전남대 의과대학이 이전되고 더불어 전남대 간호대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광주지하철이 화순까지 연장되는 등 정주여건이 좋다"며 "화순에 주택단지를 조성하려는 주택공사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오는 6월이면 녹십자 백신공장도 완공돼 주택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화순은 광주에 거주하는 은퇴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원주택지어서 아무리 건설경기가 나빠도 미분양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재택 광주전남지역본부장도 "주택공사와 화순군이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상호협력과 정책개발을 약속한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양 기관의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에 대한 이해와 협력을 통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한편 정형찬 화순군의회 의원은 "국민임대주택단지의 경우 서민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다"며 "단지내 공공용지의 비율을 전체면적의 40%정도 선으로 늘려 녹지와 주민들을 위한 쉼터 등을 충분히 확보, 쾌적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남도뉴스(http://namdonews.yestv.co.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화순, #임대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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