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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곤충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행사장 견학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4일 엑스포공원의 모습이다.
 나비·곤충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행사장 견학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4일 엑스포공원의 모습이다.
ⓒ 이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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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엑스포, 살아있는 나비와 곤충을 소재로 한 2008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가 18일부터 시작, 오는 6월 1일까지 '나비의 고장' 전라남도 함평에서 열린다. 엑스포공원은 33만여㎡의 습지공원과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100여 종의 꽃창포, 30여 종의 초화류가 만개, 환상의 꽃물결을 이룬다.

'함평나비축제' 10주년과 광주·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열리는 함평나비·곤충엑스포는 생태환경 및 곤충과 연계된 학술, 교육, 전시, 문화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준비된다. 주제는 '미래를 만드는 작은 세계'.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를 통해 미래를 예측해 본다는 미래지향적인 엑스포의 성격과 위상을 표현하고 있다.

엑스포 주제를 전달할 전시영상관은 영상을 통해 환경과 인간, 곤충의 교류를 도모하기 위한 친환경 전시공간. 지하 1층, 지상 3층(2997㎡) 규모로 웅장한 모습을 갖췄다. 여기서는 주제영상물 3D입체 애니메이션 '아하! 나비구조대'를 상영한다.

'아하! 나비구조대'는 각박한 도시 환경에서 갈 곳을 잃은 곤충들이 최후의 삶의 터전인 커피자판기 안에서마저도 쫓겨날 위기에 처한 순간 나비구조대가 나타나 푸른 숲으로 인도해 준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전시영상관을 중심으로 한 행사장 일대의 모습이다.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전시영상관을 중심으로 한 행사장 일대의 모습이다.
ⓒ 이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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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입체 애니메이션 '아하! 나비구조대'에 나오는 곤충 캐릭터들. 이번 함평엑스포의 주제영상물이다.
 3D입체 애니메이션 '아하! 나비구조대'에 나오는 곤충 캐릭터들. 이번 함평엑스포의 주제영상물이다.
ⓒ 이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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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곤충관(1980㎡)에서는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 등 국내에서 볼 수 없는 특이종과 동남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각 나라별 곤충 44종, 3만4000마리 등 살아있는 국내·외 곤충을 관찰할 수 있다.

국제나비관(2150㎡)은 24종, 35만 마리의 국내 나비와 물포나비 등 9종, 2만 마리의 국외 나비가 어우러지는 신비의 세계를 연출한다. 화양근린공원에 마련된 나비·곤충표본관은 곤충에 대한 궁금증을 흥미로운 체험을 통해 느껴볼 수 있는 전시공간이다.

황금박쥐테마관에서는 멸종 위기 동물로 함평에서 집단 서식하고 있는 황금박쥐의 모든 것과 순금 162㎏(시가 46억원)으로 제작한 황금박쥐 조형물이 전시돼 함평엑스포만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친환경농업관(1322㎡)은 200여 종에 이르는 농작물의 실제 재배 장면이 그대로 재연되고 각종 동물과 옛 농기구 등이 함께 전시된다. 기업홍보관(1050㎡)은 생태·곤충·환경관련 국내·외 기업의 홍보관이 들어서 신기술 교류의 장으로 꾸며진다.

함평나비·곤충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미리 전시장을 견학 온 어린이들이 전시물들을 살펴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함평나비·곤충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미리 전시장을 견학 온 어린이들이 전시물들을 살펴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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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상설, 주말, 기념, 체험 등으로 나눠 펼쳐질 세부행사도 수준급이다. 국제 행사에 걸맞게 나비·곤충 관련 국가와 해외 자매결연 단체 등의 전시관 운영과 공연도 마련된다.

특히 6개나라 33명의 건축가,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버드하우스(Bird House) 전시회는 사람과 자연, 사람과 새의 공생을 통해 미래의 지구를 창조한다는 의미를 전달하면서 함평엑스포의 위상을 한껏 높인다.

플라멩고, 벨리, 삼바 등 해외 댄스와 중국 고공 자전거 줄타기, 나비와 곤충을 소재로 한 타악과 마임 공연, 매직쇼, 전자현악, 천연염색 패션쇼, 7080콘서트 등 다채로운 무대공연도 마련된다. 나비·곤충 유충 잡기, 나비·곤충 연 만들기, 보리와 완두 그을음, 미꾸라지 잡기 등 체험행사도 업그레이드된다.

함평엑스포는 나비와 곤충의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하는 것 외에도 나비와 곤충 유충 잡기, 나비와 곤충 모형 연 만들기, 보리와 완두 그을음 체험 등 부대행사도 한층 업그레이드돼 선보인다.
 함평엑스포는 나비와 곤충의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하는 것 외에도 나비와 곤충 유충 잡기, 나비와 곤충 모형 연 만들기, 보리와 완두 그을음 체험 등 부대행사도 한층 업그레이드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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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7일 KBS 텔레비전을 통해 전국에 생방송되는 개막식은 영상 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 2시 함평군 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열릴 개막식은 한승수 국무총리, 엑스포조직위원장인 박준영 전남지사, 이사장인 이석형 함평군수, 명예 이사장인 일본의 세계적 디자이너 모리하나에 여사 등 국내외 귀빈과 관광객, 군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식, 식후 행사로 나눠 열린다.

오후 1시 30분 시작하는 식전행사는 육군본부 취타대의 길놀이 공연에 이어 20여 명의 어린이 합창단이 출연해 나비의 탄생을 형상화한 창작 퍼포먼스를 펼친다. 개막공연으로는 한복을 입은 비보이(B-boy) 그룹 '플라잉코리안'이 무대에 올라 타악 퍼포먼스와 비트박스 공연으로 세대를 초월한 퓨전 공연을 선보인다.

주요 인사와 어린이 100여 명이 2008마리의 나비를 하늘로 날려 보내며 2008 함평엑스포의 개막을 축하하게 된다. 가수 쥬얼리, 데프콘, KCM, 설운도, 박현빈, 현철 등 유명 가수들의 개막 축하쇼도 펼쳐진다.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는 살아있는 나비와 곤충의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함평나비대축제 10주년을 맞아 기획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는 살아있는 나비와 곤충의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함평나비대축제 10주년을 맞아 기획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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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엑스포가 열리는 엑스포공원 일대는 유채와 꽃잔디, 꽃창포, 보리 등 초화류가 만개, 환상의 꽃물결을 이뤄 봄꽃 여행지로도 제격이다.
 함평엑스포가 열리는 엑스포공원 일대는 유채와 꽃잔디, 꽃창포, 보리 등 초화류가 만개, 환상의 꽃물결을 이뤄 봄꽃 여행지로도 제격이다.
ⓒ 이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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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문의 - 함평엑스포조직위원회 ☎ 061-320-3860



태그:#함평나비·곤충엑스포, #함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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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찰이 일상이고, 일상이 해찰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전남도청에서 홍보 업무를 맡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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