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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총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을 맞아 각 당은 충청권 부동표를 잡기위해 당력을 집중했다.
각 당은 5일 각 후보의 거리유세에 중앙당 차원의 지지유세로 표심얻기에 나섰다.

강금실 통합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이 5일 오후 대전을 방문, 박범계(서구을)후보, 박병석(서구갑) 후보, 염홍철 전 대전시장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강금실 통합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이 5일 오후 대전을 방문, 박범계(서구을)후보, 박병석(서구갑) 후보, 염홍철 전 대전시장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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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 5일 호감도가 높은 강금실 선거대책위원장이 대전과 충남을 찾았다. 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와 2시 박범계 후보(대전 서구 을)와 선병렬 후보(대전 동구) 지역을 돌며 지원유세를 펼쳤다.

강 위원장은 이날 지지유세를 통해 "경유값마저 오르고 대학 등록금도 1000만원으로 올랐다"며 "그런데도 이명박 정부는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 이명박 정부는 99%의 국민 이익을 버리고 1%의 특권층과 재벌의 이익을 옹호하고 있다"며 " 기득권을 버리고 공천 혁명을 통해 다시 한번 노력하고 있는 통합민주당 후보들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강 위원장의 지원 유세에는 300 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관심을 보였다.

강 위원장은 이날 충북 청원을 거쳐 충남 천안에서 양승조(천안 갑), 박완주(천안 을)후보의 지원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나라당 대전지역 후보자들. 왼쪽부터 동구 윤석만 후보, 서구갑 한기온 후보, 중구 강창희 후보, 대덕구 이창섭, 유성구 송병대 후보, 서구을 나경수 후보
 한나라당 대전지역 후보자들. 왼쪽부터 동구 윤석만 후보, 서구갑 한기온 후보, 중구 강창희 후보, 대덕구 이창섭, 유성구 송병대 후보, 서구을 나경수 후보
ⓒ 오마이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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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한나라당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찾아 다니며 부동층 표심잡기에 나섰다. 각 후보들은 공원과 운동장 부근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중앙당 차원의 지원유세는 6일에 집중될 예정이다. 맹형규 수도권 선대위원장, 정몽준·나경원 의원 등이 충남을 방문한다.  또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사들의 지원유세 및 거리유세도 벌일 예정이다.

이 밖에 충남 김태흠(보령·서천),김학원(부여·청양) 후보등은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 동영상을 선거운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자유선진당이 5일 대전 으능정이거리에서 이회창- 심대평 후보를 비롯 대전지역 각 후보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자유선진당이 5일 대전 으능정이거리에서 이회창- 심대평 후보를 비롯 대전지역 각 후보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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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충남에서 각각 출마한 이회창-심대평 후보가 동시에나서 대전 지원유세에 나섰다.

이에 따라 자유선진당 대전지역 각 후보자와 선거운동원들은 이날 오후 2시 으능정이 거리에서 이회창-심대평 후보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중 유세전을 펼쳤다.

먼저 지원유세에 나선 심대평 공동대표는 "이회창 총재와 함께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겠다"며 "충청인의 자존심을 걸고 대한민국 희망을 노래할수 있도록 유선진당에게 힘을 몰아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회창 총재는 "이번 총선은 충청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잇을 지 여부와 함께 충청이 전국중심이 될 것인지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며 "오는 9일 확실하게 3번을 찍어 국회에 보내달라"고 지역과의 연고를 내세웠다.

▶ 나머지 후보들도 선거운동이 뜨겁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충남 공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 후보 농업관련 정견을 발표했다.

이들은 "현재 대한민국은 식량위기의 문턱에 서있다"며 "농가부채 이자탕감, 부채원금 10년유예 15년 분할상환 등으로 농민의 고통을 경감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천안을과 공주연기에 각각 출마한 선춘자 후보와 한준혜 후보를 비롯 문경식 비례후보(6번)도 자리를 함께했다.

자유선진당, 표심얻기=지역정서 자극? 
거리유세하다 '내 사랑 충청도' 합창까지

자유선진당 선거운동원들이 으능정이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자유선진당 선거운동원들이 으능정이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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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2시 으능정이 거리에서 이회창-심대평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자유선진당 선거운동 현장에서는 지역정서를 자극하는 발언이 쏟아졌다. 이 때문에 이날 행사를 놓고 지나치게 지역정서를 자극하려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각 후보의 발언마다 공통적으로 들어 있는 단어는 '충청의 자존심'.

심대평 대표는 "충청인의 자존심을 걸고", 이회창 총재는 "충청인의 자존심을 온국민에게 보여줄 때가 왔다"는 말로 각각 지지를 호소했다.

각 후보자와 지지자들은  '대전 힘, 충청 자존심'을 삼창하기도 했다. 이날 사회자는 또 이 총재의 지지연설이 끝난 뒤 "이회창 총재가 직접 '내사랑 충청도' 노래를 들려드리겠다"고 소개하고 모든 참가자들에게 이 노래를 합창하게 했다. 

대전 서구을에서 출마한 이재선 후보는 청중들에게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가 경기를 하면 어느 팀을 응원하냐"고 물은 뒤 "대전에는 자유선진당이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이번 총선은 대전을 지키고 우리 자존심을 찾는 선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태그:#선거운동, #충청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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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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