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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홍주 기자] 김주하 MBC 앵커(35)가 주말 뉴스에서 마감 뉴스 앵커 석으로 자리를 옮긴 속사정을 털어놨다.

 

김주하 앵커는 23일 방송된 MBC 주말 뉴스데스크 진행을 끝으로 마감 뉴스 격인 '뉴스 24'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김주하 앵커는 이후 임신과 출산을 이유로 잠시 앵커 석을 떠났다가 지난 해 주말 여성 최초 MBC 주말 뉴스데스크 단독 진행으로 복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1년만에 평일 심야 시간대로 자리를 옮기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김주하 앵커는 24일 25일 방송된 MBC '이재용 정선희의 기분 좋은 날'과 가진 인터뷰에서 주말 오후에서 평일 심야 시간대로 옮긴 두 가지 이유를 고백했다.

 

김주하 앵커가 밝힌 두 가지 이유 중 첫 번째는 바로 '편집권'에 있다. 김주하 앵커는 "마감뉴스를 맡는 앵커들에게는 편집권까지 주어지는데 거기에도 굉장히 욕심이 났다"고 털어놨다.

 

두 번째는 지난 1년간 주말 뉴스를 진행하면서 지울 수 없었던 가족에 대한 소홀함이다. 지난 2004년 외국계 증권회사 펀드매니저인 강필구 씨와 결혼해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는 김주하 앵커는 "평일에 취재하고 주말에 뉴스 진행을 하다 보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다. 평일 뉴스로 자리를 옮기는 것도 기회가 적은 것은 마찬가지지만 적어도 토요일과 일요일은 가족과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이렇게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주하 앵커는 "남편이 '하필이면 뉴스 하는 여자를 만났다'고 투덜거릴 때도 있다. 앵커란 직업 자체가 뉴스하는 시간에는 늘 생방송으로 나와 있어야 하니까 가정 있고 아기 있는 엄마들이 하기에는 쉽지 않은 직업인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태그:#김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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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전혜연입니다. 공용아이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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