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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신 보강 : 19일 저녁 7시40분] 구속영장 발부... 속속 밝혀지는 '살인의 증거'
 
이혜진(11)·우예슬(9)양 납치·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아무개(39)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그리고 정씨의 범죄사실을 증명할 물증도 속속 밝혀지고 있다. 그간 물증 확보 때문에 어려움을 겪던 경찰 수사는 이로써 활기를 띠어가는 모습이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팀은 저녁 7시30분경 "정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정씨집 주변에서 발견된 톱 2개의 유전자 감식을 국과수에 의뢰한 결과 "나무 자루와 프라스틱 자루에서 각각 이양과 유양의 유전자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혜진 양과 예슬 양에 대한 정씨의 범죄 사실을 입증할만한 많은 증거가 확보됐다"면서 정씨의 여죄를 밝히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3신 : 19일 오후 5시] 군자천서 발견된 시신, 우예슬 양으로 확인
 
18일 시화호 부근의 군자천에서 토막난 채 발견된 시신은 우예슬(9) 양의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경찰이 정씨의 집 목욕탕 벽에서 채취한 혈흔도 우양의 것으로 확인됐다.
 
안양경찰서는 19일 오후 5시경, 이같은 내용의 국과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신 : 19일 오후 4시35분]

 

정씨 혐의 인정... "아이들 반항해서 죽였다"

 

이혜진(11)·우예슬(9)양 납치·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아무개(39)씨는 19일 오전 수원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에서 "아이들을 죽였다"고 진술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는 일관되게 '교통사고'를 냈다고 주장했으나, 그 진술을 번복한 것이다.

 

안양경찰서 김경록 형사과장은 19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정씨는 '술에 취해 차를 몰고가다가 얘들이 있기에 차에서 내려 머리를 쓰다듬었는데 너무 심하게 반항해서 죽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씨는 2004년 경기도 군포시 전화방 여성 근무자 실종사건에 대해서는 여전히 "나와 무관한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군포 여성 살인사건 당시 정씨의 통화내역 등을 확인했으나, 아직 혐의를 밝히지 못했다.

 

한편 경찰은 18일 시화호 인근 군자천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 확인을 국과수에 의뢰했다. 신원확인 결과는 2-3일 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또 정씨 집 주변에서 발견한 톱 2자루가 범행에 사용된 것인지를 수사하고 있다.

 

[1신 : 19일 오후 2시 5분]

 

용의자 정씨 "혜진·예슬양 부모에게 죄송"

 

이혜진(11)·우예슬(9)양 납치·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아무개(39)씨는 19일 오전 수원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다시 안양경찰서로 돌아와 조사를 받고 있다. 정씨의 구속 여부는 19일 오후 중으로 결정된다.

 

경찰서에 도착한 정씨는 "혜진·예슬양 부모님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하다, 후회한다, 달리 드릴 말이 없다"고 짧게 답했다.

 

오전에도 잠깐 기자들을 만난 정씨는 "(사건 당시) 술을 많이 마셔 기억이 잘 안 난다"며 구체적인 이야기는 피했다. 또 정씨는 "(두 아이의 사망은) 교통사고였다"는 경찰 진술을 반복했으며, 2004년 경기도 군포시 전화방 여성 근무자 실종사건에 대해서는 "나와 무관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씨는 "다른 범죄도 저질렀느냐"는 물음에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한편 경찰은 "18일 시화호 인근 군자천에서 발견된 어린 아이의 시신 일부가 실종된 우예슬의 양의 것인지는 19일 오후 중으로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안양 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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