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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공천? 아니면 토사구팽 시키는 것인가?”, “한나라당을 위해 일한 것이 얼만데, 더욱이 현역의원을 낙천시키는 이유가 뭔가? 납득이 가질 않는다.”

 

지난 3일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공천내정자를 발표한 가운데 이진구 의원이 낙천하자 지지자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읍면동 당원협의회장 등 한나라당 아산시당 주요당직자 및 이진구 의원 지지자 30여명은 4일 오후 2시 이진구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공천결과를 통해 본 공천을 둘러싼 당 지도부의 움직임을 보면서 너무나 비통한 마음을 금하지 못한다”며 “강력하게 항의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번 공천은 승자 측에서 칼자루를 잡은 사람 마음대로 휘두르겠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며 “한나라당 당원으로서, 한사람의 국민으로서 볼 때 이것은 보복정치라고 생각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이명박대통령선거 당시 충남선거대책위원장이며, 이명박대통령취임준비위 자문위원을 역임하고, 선거를 통해 당선된 충남도당위원장을 탈락시킨 한나라당지도부와 공심위는 과연 충청도를 정말로 핫바지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는 ‘박근혜 죽이기’이고 7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장악하기 위한 일부 몰지각한 중앙당직자의 노림수로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 뒤 공천 철회와 재심사를 주장했다.

 

아울러 불합리한 이번 공천을 철회하지 않으면 집단탈당과 함께 이 의원의 타 정당 후보 출마, 또는 무소속 출마 권유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 자리에서 한 관계자는 이날 당원 약 130명 정도가 탈당계를 작성, 제출했다고 밝혔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이번 성명 발표에 대해 "이진구 의원은 모르고 있는 사실"이라고 밝힌 뒤 "빠른 시간 안에 지지자들의 의지를 표명하고 뜻을 같이할 것을 이 의원에게 권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투데이>에도 실렸습니다.


태그:#한나라당, #아산,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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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뉴스를 다루는 분야는 정치, 행정, 사회, 문화 등이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분야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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