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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태백산은 하얀 눈밭(?). 아직 한 번도 안 가본 사람들은 그렇게 믿고 싶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난 17일 찾은 태백산은 온갖 쓰레기를 비롯해 등산객들의 불법 취사와 음주 등으로 '쓰레기 천국'이다.

 

작년에도 그랬고 올해도 그렇다. 같은 장소에 동일한 쓰레기가 여전히 널브러져 있고, 등산로 곳곳에는 소변의 흔적이 노랗게 구멍을 파고 눈을 녹여놓았다.

 

산을 즐기며 보러 오는 것이 아니라 바리바리 음식을 싸들고 먹으러 오는 등산 문화, 대형 관광버스로 짓밟는 단체 등산, 오로지 입장료 수입에만 눈이 멀어 주차 관리만 할 뿐 등산객과 환경 관리는 포기한 관리사무소……. 

 

태백산 도립공원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주차관리만으로도 사람이 부족하다, 미안하다"고  말했지만, 이 설명이 궁색해보였다. 

 

이기적인 사람들의 생각 없는 행동이 망가뜨리고 있는 태백산의 실태를 고발한다.

 


태그:#태백산, #겨울등산,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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