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25일은 대한민국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이 있었다. 취임식을 축복이라도 하듯 온 세상을 확 바꿔놓았다.

 

저녁에 사뿐사뿐 내려앉은 눈은 서울 하늘을 아름답게 만들어 놓았다. 나뭇가지에도 하얗게 소복소복 쌓여 있고, 전선 위에도 길에 세워놓았던 자전거에도 하얗게 쌓여 있다.

 

사무실에 도착하여 경복궁을 바라보니 아직 사람이 다니지 않아서 그런지 조용하다. 경복궁관리사무소에서는 홍례문에서 근정전에 이르는 구간을 관람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제설작업을 하는 것도 볼 수 있다.

 

북악산도 아름답게 만들어 주고 그 아래에 자리 잡은 청와대도 색깔을 바꾸어 주었다. 어제 주인이 바뀌었는데 축복을 내려준 것 같다. 북한산은 구름이 끼어서 그런지 보이지 않는다.

 

 

사무실 복도에서 바라다보이는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의 지붕을 살펴보니 특색이 있는 것 같다. 국립고궁박물관 입구 지붕은 소슬삼문의 모양이다. 가운데 지붕은 속리산 법주사 팔상전 상층부 지붕처럼 중심 꼭짓점으로 모이는 사모지붕의 형태로 되어 있다.

 

건물 주위로 보이는 것은 경복궁의 근정전을 에워싸고 있는 건물과 같은 성격으로 비를 맞지 않고 다닐 수 있는 회랑형태로 되어 있다. 이렇듯 건물은 보는 방향에 따라서 아름다움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건물 정면에서 바라다보면 이렇게 국립고궁박물관 지붕의 특색을 알 수는 없을 것 같다.

 


태그:#경복궁, #청와대, #국립고궁박물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