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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가 밀고 가는 유모차 유모차에 타고 있어야 할 꼬마아가씨가 오히려 유모차를 밀고 가는 모습이 귀엽기 짝이 없습니다.
ⓒ 이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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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오후 시장 통 골목길에 귀여운 꼬마아가씨가 봄나들이를 나왔나 봅니다. 할머니 손을 잡고 뒤뚱 뒤뚱 걸음마를 배워야 할 것 같은 이 작고 귀여운 꼬마 아가씨는 예쁜 인형을 태운 유모차를 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모차가 하수도 그릴에 걸려 멈췄습니다. 그러자 유모차를 밀던 이 꼬마 아가씨 갑자기 심술이 났는지 인형을 끌어내리려 합니다.

 

 

"넌 이제 그만 내려 내가 탈거야!"하는 표정입니다.

 

그러나 곧 자신보다도 더 작고 귀여운 인형을 태운 유모차를 다시 밀고 갑니다. 걸음이 익숙하지 않아서 밀고 가던 유모차를 놓쳐 유모차가 뒤로 벌렁 넘어지자 금방 다가가 붙잡습니다.

 

그리고 "너 어디 안 다쳤니? 괜찮아?"하듯 인형의 얼굴을 쓰다듬어 줍니다. 이 꼬마아가씨의 눈에도 인형은 귀여운 보호대상인 모양입니다. 다시 유모차를 밀고 가는 이 꼬마 아가씨의 모습이 귀여워 지나가던 사람들도 걸음을 멈추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어제(21일) 오후 서울 강북구 미아 4동 골목길에서 만난 이 꼬마아가씨는 태어난 지 이제 갓 14개월을 넘긴 현진이라는 예쁘고 귀여운 아기랍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유포터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이승철, #꼬마아가씨, #첫돌박이, #유모차, #봄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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