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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청장을 역임했던 김창수(52) 국민중심당 홍보위원장이 4.9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5일 오전 국민중심당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짜일꾼 김창수가 구청장 경험을 살려 대덕을 확 바꾸겠다"고 출마포부를 밝혔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낙후되고 소외된 대덕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자치구나 광역자치단체의 힘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며 "중앙정부와 국가정책 및 예산을 움직일 수 있는 국회의원의 역할과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통합민주신당 김원웅(대전 대덕)의원을 겨냥 "그러나 불행하게도 대덕구는 현재 사실상 국회의원이 부재한 상태"라며 "유감스럽게도 저는 3선의 우리지역 국회의원이 지역구 문제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서 중앙정부를 이리저리 뛰어 다녔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최근 김원웅 의원이 의정보고서와 현수막을 통해 홍보하면서 논란이 된 '국비유치실적 진실공방'에 대해 언급하며 "오히려 선거 때만 나타나 주민들을 호도하고 최근에는 의정보고서라는 이름으로 '대덕구 사상 처음으로 3천억 국비유치'라는 혹세무민의 찌라시를 뿌리고 다니는 것을 보고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라고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4.9총선에 대해 "'잃어버린 12년'에 대한 총체적 심판이 되어야 한다"면서 "저의 출마는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이 지역을 위해 일을 잘 할 수 있다'는 지극히 평범한 진실에 기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정살림을 책임졌던 실전경험을 토대로 중앙에 나아가 마음껏 대덕의 발전 프로그램을 펼쳐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금 대덕은 진짜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자신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지하철 2호선 신탄진 경유 관철 ▲청주국제공항과 대덕 R&D 특구, 행정도시를 연결하는 삼각광역교통망 구축 ▲1.2산업단지 이전 및 리모델링사업 조속 추진 ▲3.4산업단지 기업유치 가속화 ▲평촌 상서 공업단지 현대화 등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통한 1만개 일자리 창출 ▲장동탄약사령부 이전 후 대단위 위락시설 및 노인종합휴양단지 조성 ▲신탄진지역에 기능대학을 설립,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 등의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끝으로 대덕구민들에게 "만일에 이번 총선에서 우리 지역에 한나라당 출신이 당선된다면 '일당독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한나라당의 나라가 되고 만다"며 "건전한 야당, 건전한 견제세력, 건전한 대안세력의 육성이 무엇보다 필요할 때이므로, 충청권의 이익과 의사를 대변할 자유선진당에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대전에서 태어나 대전고등학교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조선일보에 입사, 정치부와 사회부 기자로 활동했으며, 조선일보 노조위원장과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대전에 내려온 그는 계족산시립공원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과 대덕포럼 공동대표 등을 맡아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했고, 2004년 보궐선거에서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 민선8대 대덕구청장으로 당선됐으나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당내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했다.

 

이후 지난 2007년 4월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중심당에 입당, 심대평 대표의 당선을 도왔으며, 현재는 국민중심당 홍보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법관과 재판, '클린킴이 본 좋은 세상' 등이 있다.

 


태그:#김창수,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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