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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기계 그리고 속도. 에너지가 분출한다.
▲ 작품 1. 인간과 기계 그리고 속도. 에너지가 분출한다.
ⓒ 석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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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의 농담과 크로키 화법을 결합하여 독창적인 화풍을 개척한 석창우 화백의 개인 전시회가 스피돔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감전 사고로 손을 쓸 수 없는 장애를 극복한 석창우 화백은 그동안 국내·외 19회의 개인전과 초대전 그리고 170여회의 그룹전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적인 작품세계를 추구해 왔다.

전시회의 모티브는 인간과 기계, 그리고 속도다. 움직이는 대상의 속도감을 통해 인체를 추상적으로 형상화 했다. 그의 이러한 일련의 작품은 '한국의 몸짓 전'이나 '싸커'등의 작품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인간과 기계가 한 몸이 되어 분출하는 역동적인 에너지를 표현했다
▲ 작품 2. 인간과 기계가 한 몸이 되어 분출하는 역동적인 에너지를 표현했다
ⓒ 석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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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사람과 뒤처진 사람. 그러나 함께 가고 있다.
▲ 작품 3. 앞서가는 사람과 뒤처진 사람. 그러나 함께 가고 있다.
ⓒ 석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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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의 주제는 자전거다. 자전거는 움직이지 않으면 넘어진다. 넘어지지 않기 위하여 굴러야 한다. 자전거는 사람으로부터 동력을 받지만 탄력을 받으면 스스로 굴러간다. 여기에 인간과 기계의 함수관계가 있다.

외적인 동력을 얻지 않은 기계와 인간의 만남. 거기에 속도가 더해졌을 때 에너지가 분출한다. 화백은 이 에너지의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인가를 ‘빨리빨리’를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묻고 있다.

혼자가면 외롭고 힘들다.
▲ 작품 4. 혼자가면 외롭고 힘들다.
ⓒ 석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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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를 지키려는 사람과 추격하는 사람들.
▲ 작품 5. 선두를 지키려는 사람과 추격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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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를 지키려는 사람과 추격하는 사람.
▲ 작품 6. 선두를 지키려는 사람과 추격하는 사람.
ⓒ 석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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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점의 작품을 내놓은 전시회는 3월 2일까지 스피돔 갤러리(02-2067-5488) 에서 열리며 관객 앞에서 직접 서예 크로키 시연도 한다.


태그:#석창우, #자전거, #크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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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事實)과 사실(史實)의 행간에서 진실(眞實)을 캐는 광원. 그동안 <이방원전> <수양대군> <신들의 정원 조선왕릉> <소현세자> <조선 건국지> <뜻밖의 조선역사> <간신의 민낯> <진령군> <하루> 대하역사소설<압록강>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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