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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역사를 지닌 유산들이 많은 내소사,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채석강, 호랑가시나무ㆍ후박나무ㆍ꽝꽝나무 등의 천연기념물이 서해안국립공원 변산반도를 대표한다.

전북 부안의 채석강은 강이 아니고 바닷가의 절벽이다. 전북기념물 제28호인 채석강(彩石江)은 기이하게 생긴 바위와 빼어난 경관으로 사랑받는데 변산반도 격포항에서 팔각정이 있는 닭이봉 일대를 포함한 층암절벽과 1.5㎞의 바다를 말한다.

채석강 풍경
▲ 채석강 2 채석강 풍경
ⓒ 변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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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강 풍경
▲ 채석강 3 채석강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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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이 좁은 해수욕장이 입구에 있고, 그 옆으로 채석강이 이어진다. 여름에는 바닷가에 수상레저시설이 있어 모터보트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지만 겨울철이라 찾는 사람들이 적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며 절벽의 암반 위에 올려놓은 돌들이 돌탑을 연상시킨다.

‘변산 8경’ 중 하나인 채석강은 옛 수군의 근거지이며 조선시대에는 전라우수영 관하의 격포진이 있던 곳이다. 채석강에서 올려다보면 닭이봉 꼭대기에 위도와 칠산 앞 바다를 볼 수 있는 팔각정 전망대가 있다.

채석강 풍경
▲ 채석강 4 채석강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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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강이라는 이름은 배를 타고 술을 마시던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졌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흡사하여 붙여졌다. 바닷물에 침식되어 퇴적한 해안의 절벽이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 올린 모습이며 색이 다른 여러 암석이 조화를 이룬다.

오랜 세월과 바닷물의 걸작품인 퇴적암 해안절벽이 자연의 신비를 느끼게 하고, 먼 바다에서 깎여 들어온 암반이 넓게 펼쳐져 있어 해안의 경치를 더욱 아름답게 한다.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변산의 낙조는 서해안 3대 낙조 중 하나다. 이곳에서 가까운 곳에 붉은 암벽으로 이루어진 적벽강이 있다.

채석강 풍경
▲ 채석강 5 채석강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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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강 풍경
▲ 채석강 6 채석강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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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강과 이웃하고 있는 격포항은 해양수산부에서 소개한 ‘아름다운 어촌 100개소’ 중 한곳으로 서해의 여러 도서와 연계되는 해상교통의 중심지다. 서해 청정해역의 수산물이 많이 나오는데 봄에는 쭈꾸미, 가을에는 전어를 싼값에 맛볼 수 있다.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격포 방파제는 어자원이 풍부해 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격포항 풍경
▲ 격포항 격포항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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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미디어다음과 한교닷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교통안내]
1. 서해안고속도로 부안 IC - 30번국도 - 변산해수욕장 입구 - 채석강
2. 서해안고속도로 줄포 IC - 710번 지방도로 - 보안면 영전검문소(좌회전) - 30번국도 - 곰소 - 채석강
3. 호남고속도로 태인 IC - 부안 - 30번국도 - 변산해수욕장 입구 - 채석강
4. 호남고속도로 정읍 IC - 29번국도 - 고부 - 710번 지방도로 - 23번국도 - 보안면 영전검문소(좌회전) - 30번국도 - 곰소 - 채석강



태그:#격포항, #채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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