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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대통합민주신당 태안 재난대책 특별위원장이 20일 태안군청에서 열린 피해주민과의 간담회에서 "특별법이 만병통치약이 될 수는 없다"면서도 "신속한 법안 통과에 초점을 맞추고 일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법안에 최대한 피해주민들의 의견을 담을 수 있도록 노력은 하겠으나 이렇게 될 경우 법안을 마련하는데만도 몇 년이 걸릴지 모르게 된다"며 "입법 성공이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발언한 "정치적으로 태안사태를 이용하지 말라"를 겨냥한 듯 "생계지원 안정금을 왜 풀지 않느냐고? 충남도에 물었으나 이 지사는 품격없는 말로 이에 대응했다"며 "정치적 입장이 다른 사람들이 이런저런 말을 막하고 다니는데 (대통합신당은) 굳건히 피해주민들의 생계지원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말했다.

 

또 그는 "태안군민들이 삼성이라는 대기업 앞에 검찰 수사가 미진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피해주민 뒤에는 정부와 충남도 및 군민들이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힘에 눌려 터무니없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합신당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8명의 국회의원들은 피해주민과의 간담회 이전 지난 18일 태안 대규모 시위현장에서 분신한 고 지상환씨의 장례식이 진행되고 있는 태안군의료원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태그:#태안 기름유출, #태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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