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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 관리를 담당하는 이연준씨는 "건강한 생활은 작은 실천으로 시작된다"고 말한다.
▲ 천안시 보건소에 근무하는 이연준(29)씨 만성질환 관리를 담당하는 이연준씨는 "건강한 생활은 작은 실천으로 시작된다"고 말한다.
ⓒ 우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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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났던 분들이 건강한 생활을 실천해 주신다면 저에게도 큰 보람이죠.”

천안시 보건소 건강증진팀에서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관리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연준(29)씨. 1년 전부터 각 동 지역을 순회하며 여러 시민들을 만나본 이씨는 “만성질환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탓에 많은 분들이 둔감해져 있다”며 심각성을 일깨웠다.

또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고혈압’을 꼽았다. 특히, 겨울은 추운 날씨로 인해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에 혈압에 각별히 주의해야하는 계절.

고혈압은 술·담배, 운동 부족, 스트레스, 비만, 짠 음식 등 오랜 시간 몸에 밴 생활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몇 년이 지나도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소리 없이 무서운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다. 뇌졸중, 심근경색증, 심부전, 대동맥류 파열, 신부전, 시력 감퇴·실명 등이 바로 그것.

고혈압은 오랜 시간 지속된 생활의 결과인 만큼, 그 해결책 역시 평소습관을 개선함으로써 찾을 수 있다. 술·담배를 줄이는 것은 물론, 짜게 먹는 습관을 버리고 적절한 운동으로 체력단련, 스트레스 해소, 체중감량을 해야 한다. 고혈압에 좋은 운동은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 하지만 등산은 자칫 무리했을 경우 환자를 구조·이송하기 힘들기 때문에 등산보다는 가볍게 산책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압을 자주 재고 정기적으로 검사·진찰을 받아야 한다. 식생활 개선과 적절한 운동은 역시 중요하고, 혈압이 유독 높은 경우에는 생활개선과 함께 약도 복용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지와 노력이에요. 생활 전반에 걸쳐 건강실천을 생활화하는 거죠. 새해엔 다들 금연, 금주, 운동 등 다양한 목표를 결심하시죠? 그 결심 꾸준히 실천하셔서 새해엔 모든 분들이 더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천안과 아산에 발행하는 주간지 충남시사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건강, #고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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