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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는 9일 경기도 이천시 냉동창고 화재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독립운동가 후손 중국교포 김용진씨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기사에 일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아래와 같이 바로잡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이날 오전 <"난 22만원 단칸방, 일용직 아들은 화마에" 조국에서 반복된 독립운동가 후손의 비극>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독립운동가 후손 김용진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냈습니다. 김용진씨는 이번 화재 참사로 7년만에 만난 아들 김군(27)씨를 잃었습니다.

해당 기사에서 김용진씨는 1920년 북로군정서를 조직했고, 김좌진 장군과 함께 청산리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김규식 장군의 외증손자로 소개됐습니다. 그리고 김용진씨의 외조부는 1919년 신흥무관학교 교관으로서 독립군을 양성한 김성로씨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9일 저녁 국가보훈처의 최종 확인결과 이는 사실과 달랐습니다. 김용진씨의 외증조부는 청산리 전투에 참가한 김규식이 아닌 한말 의병장이자 한족회(韓族會)·서로군정서(西路軍政署)·정의부(正義府) 등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김규식(金圭植)씨로 밝혀졌습니다. 독립운동가 김규식은 지난 96년 건국훈장 애국장 받았습니다.

또 역시 지난 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은 김성로는 김용진씨의 외조부가 아닌, 큰 외조부로 밝혀졌습니다.

김용진씨는 독립운동가 후손은 맞습니다. 하지만 <오마이뉴스>가 그의 외증조부라고 보도한 김규식은 다른 인물입니다. 이에 김용진씨를 비롯해 동명의 독립운동가 김규식 장군 후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합니다.

왜 이런 오류가 발생했나

<오마이뉴스>가 김용진씨를 만나 취재한 건 지난 8일 밤이었습니다. 이때 김용진씨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규식 장군이 내 외조부"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발언을 근거로 인터넷에서 관련 사실을 확인하던 중 지난 90년 2월 22일 김용진씨의 귀국 소식을 전하는 MBC 뉴스를 접했습니다.

당시 MBC 뉴스는 "김좌진, 이범석 장군과 함께 독립군인 북로군정서를 조직하고 청산리전투 등 항일 무장 투쟁에 큰 공을 세운 독립운동가 고 김규식 장군의 유일한 친손자인 51살 김시준씨가 오늘 외조카 38살 김용진씨와 함께 중국에서 입국해 고국에 첫 발을 내디뎠다“고 보도했습니다.

9일 <오마이뉴스>는 MBC의 보도를 그대로 인용했습니다. 하지만 국가보훈처는 “당시 (MBC) 보도가 어떻게 나갔는지 모르겠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어쨌든 처음부터 관련 사실을 철저히 확인하지 못하고 일부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독자 여러분에게 사과드립니다.


태그:#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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