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대전을 방문한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는 "저 문국현 후보로 단일화 되는 것외에는 그 어떤 단일화도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오후 대전역광장에 도착한 문 후보는 300여 명의 지지자들에 이내 둘러싸였다.

 

악수하기, 끌어안기, 함께 사진찍기, 사인하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지자들을 만난 문 후보는 취재진들과의 간단한 인터뷰를 통해 "(BBK) 동영상이 공개됨으로 해서 이명박 후보의 조작된 신화는 이제 모두 끝이 났다"며 "이명박의 가짜경제가 아닌 진짜경제를 할 사람인 저 문국현에게 지지를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지금 국민은 비정규직을 없애고, 중소기업을 살리는 방법을 아는 경제전문가, 일자리 전문가, 기업전문가를 원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저를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정동영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시대라는 것은 계속해서 발전해야지 거꾸로 갈 수는 없는 것"이라며 "이제 사람중심의 깨끗하고 따뜻한 나라, 새로운 시대를 만들겠다는 저 문국현으로 단일화되어야지 그 외의 어떤 단일화도 무의미 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문 후보는 또 연설을 통해 "저는 외환위기 때 단 한 사람도 자르지 않았다, 사람을 자르는 경영은 잘못된 경영자나 하는 일"이라며 "외환위기 이후 100만 명이 넘는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 아저씨들이 직장에서 쫓겨났다, 누구 때문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지지자들이 "한나라당!"이라고 대답하자, "어떻게 그 한나라당이 만든 100만 실업사태를 잊을 수 있겠는가, 3000만~4000만명이 참여한 금모으기를 잊을 수 있겠느냐"며 "그 한나라당이 기업인의 탈을 쓴 한 후보를 내세웠지만 그 사람은 진짜 기업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 사람은 자기의 회사인 현대건설을 부도냈고, 또 BBK라는 회사는 자기가 만든 회사가 아니라고 잡아떼다가 이번에 공개된 동영상을 통해 자기회사라는 게 밝혀졌다"며 "사기꾼과 동업한 그런 사람은 '가짜 기업인'이다, 기업인도 안 되는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 있겠느냐"고 이명박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또 "정부가 예산을 재벌만을 위해서 써서는 안 된다, 주가가 2000이 넘는다고 여러분들의 주머니에 돈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다"라며 "특권층만을 위한 정치는 이제 그만 죽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부패는 젊은이들의 적"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12월 19일을 통해 부패한 기존 정치인들을 싹쓸어 버리자, 결코 이명박이나 부패한 사람들과 우리 젊은이들의 미래를 바꾸지 말자"고 덧붙이면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연설을 마친 문 후보는 대전역광장을 돌면서 지지자들과 일반 시민들을 만나 다시 한 번 지지를 호소했다. 또 '서해안 기름유출 피해 어민 돕기'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는 '대전충남사암연합회' 자원봉사자들을 찾아가 노고를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부산역에서 출발, 동대구역을 거쳐 대전에 도착했으며, 서울 종각에서 유세를 끝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태그:#문국현, #후보단일화, #대전역광장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