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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공동 선거대책위원장 심상정 국회의원이 16일 저녁 6시 제주시청 앞 선거유세장에서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지지유세를 가졌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BBK 관련 발언이 동영상으로 공개된 가운데 심 의원은 "이명박씨가 자신이 진짜 BBK 주인이라고 말한 것이 영상을 통해 밝혀졌다"며 "오늘 저녁 8시에 토론회가 있는데 BBK, 위장전입, 도곡동 땅값 등 각종 비리에 대해서 뭐라고 말할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아마 오늘 토론회를 보신다면 국민 여러분은 이명박이 아니라 저명박이라고 부를 것"이라며 "비리 사실이 밝혀진다면 이명박 후보는 청와대를 가는 대신에 평생 감옥에서 살 것"이라고 말했다.

 

심 의원은 또 "이명박 후보가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것은 하늘을 돈다발로 가리겠다는 것"이라며 "대통령 후보에게 재산을 헌납하라고 한 적 없다. 재산을 모으는 과정에서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떳떳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산을 모으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그것은 사회 헌납의 대상이 아니라 압수해서 국민에 되돌려 줘야 한다"고 이명박 후보를 맹공격했다.

   

 

뿐만 아니라 심 의원은 "사람들이 이명박 말고 미워도 다시 한 번 정동영 후보를 찍을까 고민하는 사람이 있는데 정동영 후보는 한미FTA를 이끈 참여정부의 적자"라며 "한미FTA를 추진하고 민생파탄을 책임져야 할 후보가 정동영 후보"라며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를 비판했다.

 

또 "자신의 두 딸이 비정규직이라며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문국현 후보의 딸 통장 안에는 5억이 넘는 돈이 있었다"며 "5억이나 벌 수 있는 비정규직이라면 우리도 모두 할 만한 비정규직 아니겠는가"라고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선후보도 싸잡아 비판했다.

 

심 의원은 "진정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은 누구입니까. 부패한 대통령이 살리는 경제는 우리 서민의 등골을 빨아먹는 파탄경제"라며 "이번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깨끗한 후보는 권영길 후보"라며 제주도민의 한 표를 부탁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미디어제주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심상정, #제주유세, #대선, #민주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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