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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통합민주신당이 공개한 이른바 '이명박 후보 광운대 강연 동영상'이 국민적 관심사로 뜨겁게 떠오르고 있다. 대선을 목전에 두고 불거진 막판 돌발변수임이 분명한 이 동영상 관련 소식을 어느 언론사 인터넷사이트 할 것 없이 주요한 뉴스로 배치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뉴스의 집합·재배포 역할을 맡고 있는 주요 포털사이트는 어떤 판단에선지 개별 언론사에 비해 '느슨한' 편집을 보이고 있어 이에 의문을 제기하며 불평을 쏟아내는 네티즌이 적지 않다.

 

네티즌들이 전하는 비판의 요지는 "지지율이 가장 높은 대통령 후보가 이제껏 해온 주장을 자신의 입으로 뒤집어엎는 발언이 담긴 (BBK 관련) '이명박 강연 동영상' 관련 뉴스가 생각보다 주요하게 배치되지 않고 있다"는 것.

 

16일 오후 2시 55분 현재 네이버, 다음, 야후 등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중 주요뉴스를 정리해 편집한 미디어면을 통해 관련 소식을 비교적 충실하게 전하고 있는 곳은 야후다.

 

야후는 '이명박 후보 BBK 관련 동영상 공개'라는 기사를 미디어면 톱기사로 배치해 그 아래로 모두 5건의 관련기사를 링크시키고 있다.

 

이명박 "BBK 내가 설립" 광운대 강연이란 제목의 동영상 기사를 필두로 "이명박 BBK설립 입증 동영상 있다" 각 당에 수십억 요구, 李, BBK 동영상에 "후진성 면치 못하는 선거", 대선 막판 이명박 'BBK CD' 공갈폭로 파문, 이명박 'BBK 동영상' 발언 요지 등이 야후가 선택해 독자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는 '이명박 강연 동영상'과 연관된 주요 뉴스들이다.

 

다음은 야후와 달리 톱뉴스로는 '한나라당, 李(이명박) 특검법 수용 검토중'을 배치하고 그 아래 BBK 관련 이명박 강연 동영상 뉴스를 싣고 있다. '우리들의 선택 2007 대선'이란 제목 아래 실려 있는 기사는 모두 4건. 아래는 그 목록이다.

 

"이명박, 'BBK 내가 설립' 광운대특강 영상 공개"
이명박, BBK 동영상에 "후진성 면치못하는 선거"
정동영 "결국 진실은 드러나게 마련"
昌(이회창) "이명박 사퇴해야"..전면 재수사 촉구

 

주요 포털사이트의 미디어면을 비교해볼 때 '이명박 강연 동영상'과 관련해 가장 소극적이고 느슨한 편집을 보이고 있는 곳은 네이버다. 위의 화면에서 보다시피 네이버는 다음·야후와 달리 "내가 BBK 설립했다" 이명박 동영상 '파문' 예고라는 기사 1건만을 1면에 배치하고 있다.

 

이로 미루어볼 때 "국민들의 관심이 뜨거운데도 포털사이트는 BBK와 관련된 이명박 강연 동영상에 별 관심이 없는 듯하다"는 네티즌의 비난은 주로 네이버를 향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태그:#이명박,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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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꽃> <한국문학을 인터뷰하다> <내겐 너무 이쁜 그녀> <처음 흔들렸다> <안철수냐 문재인이냐>(공저) <서라벌 꽃비 내리던 날> <신라 여자> <아름다운 서약 풍류도와 화랑> <천년왕국 신라 서라벌의 보물들>등의 저자. 경북매일 특집기획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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