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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실감나게 할 정도로 쌀쌀한 가운데 어제인 15일과 오늘인 16일 양일간 아침 9시 30분부터 오후 4시에 결쳐 제천시새마을부녀회(회장 정영희)가 주관하고 새마을지도자제천시협의회가 후원한 가운데서 제천체육관앞마당 광장에서 대대적인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가 있었다.

 

이번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에는 새마을부녀회원 150여명이 대거 참여하며 이들은 무려 3000여포기에 이르는 배추로 김장김치를 담아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했다.  


 

 

이들의 정성이 담긴 손길에 의해 마련된 사랑의 김치는 10포기씩 박스에 포장하여 300박스로 나누어 읍면동으로 부녀회원들이 직접 여러대의 차에 나누어 실어서 300세대에 전달하여 작지만 먹을 반찬으로 마음이나마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수 있게 하고자 기획됐다. 


 

이런 행사를 볼일로 이 곳을 방문하여 지켜보던 한 주민은 "정말 좋은 일을 한다"면서 추운 날씨에 고생이 많다며 소감을 밝힌다.

 

인근의 봉양읍부녀회장인 김영옥씨(55)는 “이 일을 한지 벌써 9년째 접어들었다면서 작년에는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의뢰하여 이장들이 전달하였으나 올해는 부녀회원들이 결정한대로 해당 가구를 방문하여 현황도 파악하고 사랑의 마음을 직접 전달하고자 한다"면서 "포기당 1500원에 이르러 어려운 형편에 있는 사람들은 김장 담그는 자체도 상당히 어려울거라며 안타까운 마음이다”라고 말하며 애처로운 심정을 드러내었다.

 

자신이 속해있는 곳이자 고향인 봉양읍도 회원이 22명에 이르고 있으며 33개부락에 수백명의 회원들이 여러방면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의 이러한 아름다운 노력들이 모여 쌓여갈때 우리 사회는 더더욱 서로간에 정과 사랑이 넘치는 사회로 변모해 갈 것임을 느끼며 발길을 돌린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minchoshinmoon.co.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김장김치담그기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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